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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 제2 타임스퀘어, 타임스트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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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트림

타임스트림

서울 서부권에 MZ세대를 겨냥한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국내 복합쇼핑몰 업계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타임스퀘어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조성한 ‘타임스트림’(조감도)이다. 11월 문을 여는 이 쇼핑몰은 기획 단계부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노렸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와 먹거리를 한 자리에 모았다.

명칭도 타임스퀘어의 ‘타임’과 MZ세대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스트리밍’(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을 합쳐서 만들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물건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콘텐트를 경험하길 원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도심형 영콘텐트 쇼핑 플랫폼’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은 크게 ‘스트리밍 스타일(Streaming Style)’ ‘스트리밍 뷰(Streaming View)’  ‘스트리밍 테이스트(Streaming Taste)’로 나뉜다. 스트리밍 스타일은 스트릿 패션을 비롯해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뤄진다. 에잇세컨즈·후아유·MLB·디스커버리 등이 2층에, 탑텐·지오지아·지이크·프로젝트엠 등이 3층에 자리 잡는다. 4층은 리스트·로엠·나인·쉬즈미스 등이, 5층은 아디다스·뉴발란스·데상트·아식스 매장이 있다.

스트리밍 뷰는 문화 공간이다. 롯데시네마(8개 관), 영풍문고, 문화센터 등에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스트리밍 테이스트는 스타벅스·쉐이크쉑 등 글로벌 브랜드(1층)을 비롯해 스시노칸도·도쿄스테이크·모모야·더차이·남도분식·홍수계찜닭(8~9층) 같은 맛집으로 꾸며진다. 이 쇼핑몰은 옛 포도몰을 재단장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8000㎡(약 1만1515㎡) 규모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출구와 쇼핑몰 출입구가 연결됐다. 인테리어는 자연을 주제로 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이전까지 쇼핑몰이 ‘물건을 사는 곳’이었다면 타임스퀘어는 각종 문화공연이나 행사, 미술 전시 프로젝트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 ‘물건도 사고 노는 곳’으로 인식을 바꿨다”며 “타임스퀘어의 노하우를 타임스트림에 펼친 만큼 수도권 서부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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