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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체, 여의도에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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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업체)가 강남을 넘어 여의도까지 영역을 다지고 있다. 기존 금융사와 함께 금융당국과의 잦은 협업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게 최적의 입지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투업체 8퍼센트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동 씨티플라자로 본사를 확장 이전했다. 8퍼센트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서초동에서 여의도동 소재 위워크로 본사를 이전한 뒤 다시 한 번 본사를 확장 이전한 셈이다. 특히 종로나 강남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여의도 내에서 본점 이주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8퍼센트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랩으로부터 여의도 위워크 공간을 2년 동안 제공받았다”면서도 “다가오는 4분기부터 인력 확충을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모습.(사진=이데일리DB)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P2P 대출 중개 업체이다. 8퍼센트의 사업 구조는 자금이 필요한 개인 혹은 사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온투업체로 등록을 마쳤다. 8퍼센트라는 이름은 연 8%대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붙였다.

지난 6월 출범한 법정협회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도 여의도에 둥지를 틀었다. 온투협회는 추진단을 꾸렸을 때 8퍼센트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핀테크랩에서 정식 출범을 준비했다.

현재 온투협회는 여의도 동성빌딩으로 옮겨 대환대출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2P업체 중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등록된 8퍼센트 등 온투업체 32곳이 이 협회의 정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온투업 등록을 마친 렌딧 역시 지난 1월 도심권 종로타워에서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8년 여의도 전경련 회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

이처럼 핀테크가 여의도로 속속 입성하는 것은 금융·자본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는 여의도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국내외 금융사들 뿐만 아니라 정책기관 등이 밀집해 있어 접촉과 교류 등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교통편을 꼽는 경우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가 서울과 경기도권 전체에서 대중교통 등으로 출근하기에 중간자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여기에 오는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핀테크 기업으로서는 금융당국과의 소통, 기성 금융기관과의 제휴에 유리한 지리적 입지가 여의도”라면서 “서울시 차원에서 여의도를 아시아의 핀테크 허브로 육성하려는 정책과도 연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기존 금융사들과의 협업이나 교류 기회가 잦아지면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기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의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여의도가 한국의 대표 핀테크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07008662921062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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