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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픽업부터 도심물류거점까지…주유소 활용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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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가 유통업체들의 옴니채널 서비스와 도심 속 물류 거점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서울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모습. 이케아코리아는 현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에서만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중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6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 판매기업 이케아코리아(이하 이케아)는 GS칼텍스와 협력해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지난 5일 시작했다. 주유소를 옴니채널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이케아 제품을 주문하고,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를 방문해 제품을 직접 차량에 실어가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1만9000원이다. 단 제품 픽업 후 교환·반품은 이케아의 광명, 고양, 기흥, 동부산점을 방문해야 한다.

제품은 주문일로부터 약 2~4일 내 수령이 가능하다. 직접 선택한 날짜에 제품을 픽업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픽업일 1일 이후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 이 때 서비스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

우선 이케아는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대구, 창원, 평택, 천안, 대전 등 전국 6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3개월 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소비자의 수요와 만족도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지난달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주유소를 활용한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를 운용 중인 상장 리츠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위치한 주유소와 부속 상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주유소를 지역 거점 도심물류센터로 삼아 보다 신속한 당일 배송 강화에 나선다. 또한 다양한 F&B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제공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게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은 단순히 주유소를 상업시설로 바꿀 뿐 아니라 친환경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고 새로운 지역 거점 물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세계프라퍼티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공동개발 '모빌리티-리테일 복합센터' 예상도 [코람코에너지리츠 제공]


올해 8월 공시된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는 총 187개다. 주유소별로 구비한 시설은 다르지만 주유소 부대시설을 보면 세차 172개, 편의점 81개, 차량경정비 78개, 퀵서비스레스토랑(QSR) 20개 등이다. QSR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임점해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그간 스타필드 등 대형유통시설을 개발해 온 만큼, 신세계그룹의 마트·편의점·노브랜드버거·스타벅스 등을 주유소에 입점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물류거점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도 이미 2019년 10월부터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로켓배송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배송업체인 CJ대한통운 역시 지난 8월 말 SK에너지와 협약을 맺고 주유소를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당일배송, 라이브커머스 판매상품을 2~3시간 내 배송을 기대하고 있다. 주유소에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물건을 미리 입고시켜 주문 접수와 배송 도착시간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고 빠른 배송이 경쟁력이 되면서, 기존 주유소 부지를 도심 속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주유소는 유통업체에 공간을 제공해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유통·배송업체는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11006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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