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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대기업 중심 물류 디지털 전환 속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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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인터넷이 보급된 2000년대 이후 ‘디지털(Digital)’은 우리 생활에서 바꿔 놓을 핵심 키워드로 여겨져 왔으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필수 요소로 전망됐다. 특히 물류분야의 경우 복잡한 단계 속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 경쟁, 안전성 확보는 국내 물류업계와 화주기업 모두를 승리자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점검해 봤다.

CJ대한통운, 자체 디지털 전환 역량 키우기에 ‘집중’
CJ대한통운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력공급 중단 우려, 물동량 증가에 따른 빠른 주문처리, 정확성의 향상과 비용절감 등이 필요해지면서 물류 각 단계에 로봇 기술, 자동화 장비 도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물류센터 내 피킹 고도화 시스템, 포장박스 추천 및 자동포장 시스템, 다면 바코드 스캐너 등을 도입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CJ대한통운 카고 트레킹’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카고 트레킹 시스템은 항해 정보, 경로, 날씨를 비롯해 화물선의 경로상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의 유무, 화물선 이동거리 등 변수들을 적용·분석해 도착 일시를 예측한다. 
 ▲ CJ대한통운의 카고 트레킹

 ▲ CJ대한통운의 카고 트레킹
이를 통해 예측 정확도가 40%대에서 85%로 향상돼 안전재고를 기존보다 30~40% 낮출 수 있게 됐다. 물류비 절감, 생산 공장의 제조 일정 수립, 과잉 생산 방지 등의 효과도 거두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를 통해 향후 10~15%가량 예측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스템도 구축했다. ITS 이미지 분석을 통해 고객사 포장재 정보를 생성하고 이커머스 고객사의 수요 예측도 수행한다. 더불어 AI 사고 판정 분석 기반 추천 시스템 구축, 지능형 영상 분석 기반 택배 분실 방지 시스템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와 주식교환을 통해 동맹을 맺고 주문부터 배송알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또한 수요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해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 중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HMM은 카카오 손잡고 디지털 전환 추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디지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기반 물류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물류 생태계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속한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 ▲물류 데이터 기반 최적화된 의사 결정과 서비스 제공 ▲AI 기반 콜센터 혁신 서비스 발굴을 통해 양사간 협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HMM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 ▲해운업에 디지털을 접목한 ‘AI 및 빅데이터 공동연구’ ▲HMM의 글로벌 인프라/네트워크와 카카오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성장 동력 개발 협력’ 등을 추진중이다.

한진, 디지털 전환 대비해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한진은 AWS(Amazon Web Services)가 제공하는 ‘AWS 스킬즈 길드’ 프로그램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 직원 교육프로그램인 ‘HIWAY(Hanjin Inovation WAY)’ 구축하고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개념과 활용 사례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디지털 기반으로 협업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택배, 물류, 글로벌사업 운영시스템 등 모든 IT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최적의 운영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자동화,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을 도입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디지털 신기술 기반 플랫폼 공개
삼성SDS는 최적화된 글로벌 운송 및 디지털 신기술 기반특화 서비스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4.0’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AI, IoT,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첼로 스퀘어 4.0은 화주가 배송하고자 하는 화물 종류, 중량, 출발지와 도착지, 운송 일정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이 운송 경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화주는 첼로 스퀘어에서 온도, 습도, 충격에 민감한 제품 또는 고가의 상품 배송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운송 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화물크기, 수량을 AI로 분석해 최적의 배송공간도 추천해준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전무)은 “첼로 스퀘어 4.0의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중소 수출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중소화주 디지털 전환 적극 지원
물류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드링스, 밸류링크유, 로지스팟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물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고도화를 통해 물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화주의 물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플랫폼 ‘수출입 물류포털’을 트레이드링스, 밸류링크유 등 물류 스타트업의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주도 GSDC(Global Shipping & Logistics Digital Consortium)에 참여해 물류업계의 물류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물류 전문가는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화주의 경우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별도의 역량 및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최근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는 물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물류 전문가는 “국내 물류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더딘 이유는 물류의 복잡성, 폐쇄성, 관계자들의 낮은 인식과 태도 때문이다”이라고 말하며 디지털 전환이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그동안 국내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었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가 데이터 표준화, 인프라 구축 등은 물론이며 디지털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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