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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안파는 점포…日 백화점에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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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물건을 판매하지 않고 체험형 쇼룸에 집중하는 대형 백화점 매장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일명 '물건을 팔지 않는 점포'로, 고객은 백화점에 진열된 제품을 체험한 뒤 구입을 원하면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결제를 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6일 "도쿄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이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팔지 않는 점포'를 설치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 업계가 곤경에 처한 가운데 현실과 디지털을 융합해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루이그룹은 지난해 미국 체험형 편집매장 '베타(b8ta)'를 입점시켜 혁신적인 점포를 선보인 바 있으나 대형 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의 여성복 매장에는 다음달부터 온라인 판매 등 D2C에 특화된 의류 브랜드 20개사가 출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2C란 제조 업체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치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파는 방식을 말한다.


매장 직원은 제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로 각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해 결제하는 구조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결합은 백화점과 신생 브랜드 모두에 '윈윈'이라는 평가다. 닛케이는 "D2C 브랜드는 매장 수가 많지 않아 접객 노하우가 없다"며 "(백화점 진출을 통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고객 고령화와 온라인 쇼핑몰의 공세, 코로나19 사태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백화점으로선 기존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투자·사업 체계를 다변화할 수 있다. 다이마루 마쓰자카야는 향후 나고야,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도 체험형 매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물건을 판다는 전통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백화점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고 열정적인 팬층을 만드는 역할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9/9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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