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카페야 매장이야…진화하는 백화점 '카페 패션숍'

  • 4.#주유소매각 #주유소매매 #주유소매입 #호텔매각 #호텔매매 #호텔매입 #비즈니스호텔 #자산매입 #자산처분 #자산유동화 .#리테일 #상권확장 #상권축소 #공실 #상권지도 #리테일 #오피스동향 #우수상권 #젠트리피케이션 #유망상권 #지는상권 #풍수명당 #핵심상권 #

백화점 패션매장이 진화하고 있다. 아페쎄, 젠틀몬스터, 메종키츠네 등 2030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이 F&B(식음료)와 협업한 ‘카페형 매장’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소비 보다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의 성향을 고려해 최근 패션매장을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새로운 공간 설계와 판매 방식이 눈에 띈다.


패션브랜드가 F&B와 협업하는 방식은 단순히 매장 안에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메뉴를 개발하고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기도 한다. 패션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판교 현대백화점의 ‘카페 키츠네’에 다녀왔다는 20대 여성 이 모씨는 "제품을 구경하는데 부담이 없어 좋고 패션브랜드여서 그런지 카페의 인테리어도 감각적이어서 좋았다"라며 "또래들에게 패션브랜드의 카페가 인기여서 SNS(사회관계망)에 올리려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카페는 본사 건물의 직영매장에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에서도 이런 (카페 결합형) 매장을 반기고 있다"며 "패션브랜드의 이미지를 미각·후각·시각·촉각 등으로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체험한 브랜드경험을 SNS에 다시 올리며 온라인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특히 MZ세대들은 고가의 브랜드일수록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먹거리도 하나의 패션이 된 것이다.

이런 경향에 대해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라며 "기업은 제품이 아닌 이미지를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럭셔리 워치 ‘IWC’는 지난 7월 롯데 본점에 성수동 유명 카페 ‘센터커피’와 손잡고 카페 ‘빅 파일럿 바’를 열었다. ‘IWC’의 빅 파일럿 워치를 모티브로 한 지속가능 콘셉트의 매장으로 재활용 소재인 폐비닐과 폐유리로 꾸며졌다.

2030 패션 브랜드들도 이런 트렌드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아페쎄(A.P.C.)’는 지난달 오픈한 롯데 동탄점을 통해 처음으로 ‘카페 아페쎄’를 선보였다. 오픈 초기 고객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목표 매출도 이미 넘어섰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젠틀몬스터’는 지난 2월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를 런칭, 도산 공원 인근 ‘퀸마마 마켓’ 자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연이어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도 입점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본질적으로 패션은 자신을 드러내고 포함하는 것"이라며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역시 패션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10928010004361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