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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고형 매장 ‘승부수’… 3년내 20곳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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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VIC)마켓을 2023년까지 20개 이상 개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12년 서울 금천점을 낸 이후 현재까지 영등포점 등 2개 점을 운영하는데 그쳤던 전략을 180도 뒤집은 결단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성장세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대형마트의 비중은 2018년 77.8%에서 작년 74.7%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창고형 할인점은 22.2%에서 25.3%로 늘었다. 대형마트의 감소폭을 창고형 할인점이 그대로 흡수한 셈이다. 지난해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 매출 성장률이 20%대를 기록한 것도 시장 가능성에 확신을 더했다.

우선 트레이더스가 입점하지 않은 지역부터 공략한다. 롯데마트 목포점,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내년 초 빅마켓으로 전환한다. 2023년에는 트레이더스가 주둔한 수도권에도 진입한다.

롯데 신주백 VIC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롯데마트가 창고형 매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트레이더스의 입지를 흔들지 주목된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2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0년 매출 484억원에서 작년에는 2조894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매출 1조6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연매출 3조원 돌파를 예고했다.

후발주자인 빅마켓의 전략은 트레이더스와 닮았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출시 초기부터 창고형 매장 1위인 코스트코에 대항하고자 비회원제 방식을 채택했다. 빅마켓 역시 초기에는 회원제로 운영하던 것을 작년 6월부터 개방형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금천점과 영등포점 매출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 신선식품 강화 등 빅마켓이 핵심 전략으로 공개한 내용도 트레이더스에서 이미 적용 중인 전략이다.

빅마켓은 2023년까지 전체상품의 30%까지 PB 해외 소싱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필품과 회전율이 높은 상품이 주축이 된다. 신선식품은 인증제 상품,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등 빅마켓에서만 판매하는 상품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운영한다. 최근 수요가 늘어난 와인, 리빙 전문 매장과도 연계한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10주년을 맞아 자체 브랜드인‘T 스탠다드’를 선보였다.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에 T 스탠다드 전문관을 열어 온ㆍ오프라인 시너지도 내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신선식품 비중은 40% 이상으로 대형마트(15∼20%)를 앞섰다. 해마다 매출 성장률이 20∼30% 수준으로 업계 1위인 코스트코를 앞지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마켓이 창고형 매장의 경쟁력인 점포 수부터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빠르게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별화된 PB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0929181103649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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