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빅4' 회계법인 가운데 한 곳인 PwC가 금융기관을 위한 안면인식 툴을 개발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장실을 가려고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것을 포함해 직원이 컴퓨터 스크린 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기록하는 툴이다.
이 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금융기관 직원을 감시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때문에 재택하는 수천만명 금융업 종사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PwC는 이 툴을 배포하기 위해 4곳의 투자은행과 한 곳의 자산운용사와 논의 중이다.
PwC 금융서비스그룹의 조지 스틸리아니데스 파트너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웹캠을 통해 직원의 얼굴을 추적한다면서 수초에서 10분, 혹은 그 이상 동안 부재중일 때에는 서면으로 사유를 제시하라고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사 경영진들이 이 같은 기술이 트레이더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시간을 보호하고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지나친 침범이 이뤄지지 않는지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각 업체가 툴을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美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기대…"주가 강세 한 요인"
미국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고 있으며 이는 증시 강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온라인 시장 및 정치 이벤트 예측 전문기관 프리딕트잇(PredictI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은 현재 42%로 하락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당선 확률은 57%로 상승했다. 이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서는 바이든 우위 시각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월가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주가가 트럼프 재선 확률과 디커플링을 이루고 있는 것은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부통령으로 뽑힐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다.
프리딕트잇에서도 해리스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워런은 4위로 밀려났다.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를 뒀으며,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취임해 형사 사법제도 개혁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반인종차별 운동의 흐름과 부합하는 인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리스 의원과 월가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레이 맥과이어 씨티그룹 부회장 등이 유력한 지원자였다.
바이든은 7월 중순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장의 기대대로 해리스 의원이 뽑힐지 미지수라며 월가도 본격적으로 정치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JP모건 트레이더들, 내주부터 사무실 복귀 예정
JP모건의 트레이딩 인력이 내주부터 뉴욕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지난 3월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자 트레이더를 포함한 직원들의 재택을 허용했다.
회사는 이번 팬데믹 동안 트레이딩 부서 직원의 20%가량만을 사무실에 두고 나머지는 모두 재택에 돌입하도록 지시했다. 회사는 그러나 이달 22일부터 7월 중순까지 해당 부서 인력을 최대 50%까지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트레이더들을 6월 중순에서 말까지 현장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현장으로 돌아가는 JP모건 트레이더들은 공용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회사는 직원들이 앉을 수 있는 책상을 구분하기 위해 스티커를 부착해둘 예정이다. (윤영숙 기자)
◇ 레고처럼 집 층수를 마음대로 짓는 신종 스타트업 눈길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1층 집을 3층 집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나왔다고 15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가 보도했다.
피츠버그에 기반을 둔 '모듈'이라는 이름의 이 스타트업은 연립주택의 지붕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이다. 세대원이 늘어나 3층 주택이 필요한 경우 기존 지붕을 제거하고 새 모듈을 올린 뒤 지붕을 다시 붙이는 형태다.
모듈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가우디오는 "그냥 다른 레고 블럭을 붙인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했다.
모듈의 유닛은 500평방피트부터 출발한다. 2015년 기준 미국의 신규주택의 평균 면적은 2천687평방피트다. 모듈은 아이가 생기거나 결혼할 경우, 혹은 임대할 경우 추가 공간을 적은 비용으로 늘려 줄 수 있다며 자신들의 방식이 초기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모듈은 자신들의 시공방식이 외부 날씨의 영향도 덜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공방식보다 25%가량 빠르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방 하나짜리 주택을 지었고 현재 이동식 지붕 기술이 적용된 주택을 포함해 세 채가 공사 중인데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두 채는 시장 가격에 판매될 예정인데 이 중 한 채의 가격은 18만4천달러로 알려졌다. (남승표 기자)
◇ 아리아나 그란데, 엘런 쇼 진행자 집 81억에 매입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부동산 신탁이 유명 TV쇼 진행자인 엘런 디제너러스로부터 집을 매수했다고 맨션글로벌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몬테시토에 위치한 이 집은 300년 된 영국 튜더 양식 건물 두 채를 합쳐 새로 지은 것으로 675만달러(약 81억원)에 거래됐다.
매체는 샌타바버라에 20세기 초반 양식의 건물이 즐비하지만 이 집은 과거 양식을 본떠 지은 것이 아니라 현존하던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디제너러스는 지난 1월 이 집을 헐값인 360만달러(약 43억원)에 매수한 뒤 리모델링해 4개월 만에 고가에 매도했다.
1980년대에 영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전돼 나란히 있던 두 개의 건축물은 디제너러스의 손에서 한 채로 탈바꿈했다.
그는 구조물의 상당 부분을 보존하면서 주방 등은 현대식으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는 그란데가 새집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그의 인스타그램 홍보물에 이 집이 등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신윤우 기자)
◇ 中 인구 중 40%, 지난해 월 소득 16만 4천원
중국 인구 중 40%인 6억여명의 지난해 월평균 가처분 소득이 16만4천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소득 격차에 대한 논란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매년 실시하는 가구 소득 및 지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구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1천485위안(한화 약 19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957위안에 해당한다.
동일한 집단의 2018년 1인당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866위안이었다.
반면 2019년 가구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1인당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6천367위안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으로 시골이나 중국 중부 및 서부지역 주민 다수의 소득 수준은 여전히 매우 낮다"면서 "빈곤을 완화하고 시골 지역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중국 경제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저소득층이나 중산층보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향후 중산층이 될 것이며 중국 내수 시장은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MP는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15년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도 지니계수는 0.468이었다.
2019년에는 이에 비해 소폭 하락한 0.465를 나타냈다. (윤정원 기자)
◇ MUFG, 日 은행 중 최초로 中 채권시장 결제 대리 면허 얻어
일본 MUFG 은행이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결제 업무를 대리하는 면허를 얻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MUFG는 이로써 인민은행으로부터 결제 대리 면허를 얻은 첫 일본 은행이자 여덟 번째 외국계 은행이 됐다.
앞으로 일본 투자자는 외국계 은행을 통하는 대신 MUFG 은행 계좌로 중국 정부채와 금융채를 거래할 전망이다.
MUFG 은행은 생명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 투자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채권 투자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 중인 채권 규모는 2조3천억위안(약 393조6천680억원)에 달한다.
일본인 투자자가 보유한 규모는 약 1천억위안이다. (서영태 기자)
◇ CNBC "해외여행 먼저 떠날 세 유형의 사람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이번 여름 누구보다 먼저 해외여행을 떠날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매체는 15일(현지시간) 관광 및 항공사 고객 상담 기관인 센티맨틀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여행을 떠날 인구통계학적이고 정신적인 특징이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처음으로 나이 20~40세의 젊은 전문직이 꼽혔다. 이들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연령으로, 자녀가 없는 독신 가운데 남성이 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관측됐다. 동시에 경제력이 있어 고급 호텔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으로 25~40세의 근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지목됐다. 이들은 오랜 재택으로 휴식을 찾는 어린 자녀를 뒀고, 긴 여름 휴가 대신 짧은 주말여행을 통해 가까운 나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유형은 18~28세의 배낭여행족으로,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여행을 꺼리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젊은 전문직과 마찬가지로 젊은 미혼이며 유행에 민감한 남성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은 휴직 상태로 비교적 장기간의 여행을 떠나며 저렴한 저가 호텔이나 호스텔에 머물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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