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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1007억’ 챙긴 남욱, 강남 노른자위 건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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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욱이 산 노른자위 땅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1007억 원을 배당받은 남욱 변호사가 300억 원을 주고 매입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과 부지(노란색 테두리 안). 28일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특혜개발 의혹을 빚고 있는 화천대유 사건의 핵심인물인 남 변호사는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곽성호 기자
 
같은 로펌 변호사의 역삼동 건물
올 4월 300억에 매입 뒤 美 출국
13층으로 신축허가 받아 해체중
제3 법인 활용 자금흔적 지운 듯


이재명 경기지사의 2015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 진행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최소 1000억 원의 배당금을 챙긴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자) 변호사가 잠적 직전에 300억 원을 주고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건물과 부지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수사당국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서둘러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문화일보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인 ‘엔에스제이피엠’은 올해 4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4-15 건물과 토지를 300억 원에 사들였다. 부동산 개발 등을 목적으로 올해 1월 설립된 엔에스제이피엠 대표는 성남의뜰 보통주 1.74%(출자금 8721만 원, 천화동인 4호)를 보유, 최소 1007억 원을 챙긴 남 변호사다.

그동안 남 변호사의 소유 법인은 천화동인 4호의 상호를 바꾼 ‘엔에스제이홀딩스’만 알려졌었지만 엔에스제이피엠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현재 해당 부지에서는 지하 5층과 지상 8층 규모의 빌딩을 신축하기 위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에스제이피엠이 매입한 건물의 직전 소유자는 법무법인 강남 소속의 A 변호사로 확인됐다. A 변호사는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지내고 지난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1년 뒤인 2002년에 해당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수원지검 특수부에서 구속 기소한 사건의 2심 무죄 판결 후 법무법인 강남으로 옮겼던 만큼 둘의 관계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A 변호사는 “건물 매매 전 남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에 속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이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사이”라며 “코로나19로 임대 수익도 떨어졌고 매수자가 저와 같은 변호사라고 하기에 신뢰해 계약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법무법인 강남의 박영수 전 특검과 조현성(천화동인 6호 소유자)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남 변호사를 변호한 박 전 특검과 조 변호사 모두 금전적 혜택을 보면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 됐다. 성남의뜰에서 나온 배당금이 천화동인 4호를 거쳐 엔에스제이피엠으로 흘러가 부동산 투자에 쓰인 만큼 천화동인 4호 이외의 1~7호의 자금 흐름과 사용처 및 실소유자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0928010301213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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