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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 쉐라톤 강남, 매각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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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 서울 강남(이하 포포인츠 강남)의 매각 협상이 결국 불발됐다. 당초 강남지역에 본사 사옥을 마련하길 원하는 기업들의 인수 문의가 있지만 매도인측이 바라던 매각가 1300억원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입주의 선결 조건인 용도 변경도 미지수라는 점이 협상을 더디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 서우제이앤디는 최근 포포인츠 강남의 부지와 집합건물에 대한 매각 의사를 철회했다. 서우제이앤디는 무역업, 벤처투자업을 거쳐 자산관리 및 호텔업,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우제이앤디 관계자는 "최근 매각 의사를 철회했고 자세한 경위는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빌딩. 출처=카카오맵 캡쳐.

 

매각을 추진했던 포포인츠 강남은 지난 2018년 3월 문을 연 곳이다. 이보다 앞선 2014년 서우제이앤디는 스타우드 아시아퍼시픽 호텔 앤 리조트와 포포인츠 강남 신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서우제이앤디는 이 계약을 기점으로 호텔업을 주요 사업에 포함했고 지난 2018년 2월 해당 건물의 준공과 함께 소유권을 획득했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03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전체 199개 객실과 부대설비로 이뤄진 숙박시설로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약 1168㎡ 위에 연면적 1만2190㎡, 지하 4층~지상 21층 높이 건물이다.

 

서우제이앤디는 지난해부터 건물의 매각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마땅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 없이 프라이빗 딜로 매각을 진행했지만 용도 변경, 가격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매각이 지지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부지 용도에 있다. 주요 예상 매수자인 기업들이 숙박시설에서 오피스로 용도 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용도 변경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회사가 마리오트 인터내셔널의 계열회사인 럭셔리 호텔 인터내셔널 홍콩 유한회사와 체결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운영 서비스 약정이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해당 약정 해지가 쉽지 않거나 유효 기간이 상당 기간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용도 변경 조건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강남에 사옥을 마련하려는 인수희망자들의 매수 의향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각 철회의 또 다른 이유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매각 희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매각 희망가는 1300억원에 달한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3억6729억원, 연면적은 3.3㎡당 3518만원 꼴이다. 인근의 도산공원 일대 건물이 대지면적 3.3㎡당 2억원 이상, 연면적 3.3㎡당 3500만원을 호가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폭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높은 가격을 감안할 때 공간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지가 마름모꼴이라 매력도가 떨어졌고 기업이 본사로 활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7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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