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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불황 없다"…가구社들, '고가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메트로신문] 고가 브랜드·명품 매장 등 차별화로 '승부수'

 

까사미아, 관련 컬렉션 고객늘고 매출도 증가

 

한샘·에이스침대·시몬스등도 제품·매장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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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가 신세계강남점에 전시한 파트리시아 협업 컬렉션.

'프리미엄 제품은 불황이 없다.'

 

가구회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고가 제품 컬렉션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명품가구매장 확대 등을 통해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어가면서 프리미엄 제품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계열사인 까사미아의 프미리엄 제품 라인인 '디자이너스 컬렉션'과 '라메종 컬렉션'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직전 5개월(2019년 8~12월) 매출보다 75%나 상승했다. 특히 이들 제품의 월평균 매출도 지난해 까사미아 전체 제품의 월 평균 매출보다 약 40%가량 늘었다.

 

까사미아는 작년엔 서울 압구정동에 '라메종 전문관'을 리뉴얼해 오픈하기도 했다.

 

또 까사미아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선보인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들은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라인 중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매출이 출시 첫 달인 전월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중에서도 1100만원 수준인 4인용 아우로라 소파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 편입 2주년을 맞은 올해 들어 프리미엄 전략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 판매 매장을 신세계강남점 한 곳에서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압구정점,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까지 총 4개 매장으로 늘린 가운데 향후 서울 영등포 등 주요 상권까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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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플래그십 서울'에 들어선 이탈리아 최고급 가구 브랜드 몰테니( Molteni&C)로 꾸민 거실.

한샘은 지난해 럭셔리 인테리어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계열사 넥서스가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을 오픈했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인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에선 가구(몰테니·다다), 조명(폰타나 아르테), 침대·매트리스(쉬람), 욕실(제시·듀라빗) 등의 총 16개 럭셔리 수입 브랜드를 망라해놓고 있다.

 

특히 이곳에선 80평형대 펜트하우스를 옮겨와 실제 집처럼 꾸민 '리얼 하우스'도 만날 수 있다.

 

넥서스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한샘 이영식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을 처음 열면서 "수입차에 비교하면 넥서스 브랜드는 디자인계의 페라리, 롤스로이스 수준"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하며 "프리미엄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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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가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오픈한 '에이스 에비뉴' 전경.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5번째 '에이스에비뉴'의 문을 열었다.

 

최고급 명품가구 멀티샵을 지향하는 에이스에비뉴에선 에이스침대의 대표 제품뿐 모던소파 '알플렉스'(2층), 유니크한 가구 브랜드 '박스터'(3층), 친환경가구 '리바1920'(4층),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포라다'(5층) 등 다양한 글로벌 가구 브랜드를 체험,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유럽 현지매장과 같은 유로화 가격으로 당일 환율에 따라 유럽 가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스침대는 또 청담점 1층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 공간인 '카페 에이스 에비뉴(CAFE ACE AVENUE)'도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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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선보인 브랜드 창립 150주년 기념 한정판 패션 아이템.

올해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은 시몬스는 지난 4월1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던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이달 8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으로 옮겨 오는 2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점프수트, 티셔츠, 코치자켓, 볼캡 등 한정판 패션 아이템과 문구류, 식기류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오픈 두 달만에 1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61650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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