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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롯데칠성 부지가치 7250억 추산…강남권 새 랜드마크 되나

서울 강남 한복판에 물류 창고로 쓰이던 롯데칠성 부지가 최고 250m의 초고층 빌딩을 짓는 개발안이 마련되면서, 해당 부지의 부동산 가치가 72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서울시와 서초구는 서초동 1322의 1 일대 롯데칠성 부지 개발안을 담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 당초 아파트 부지로 묶여 활용하지 못했던 이 땅은 4만2312㎡로 인근 삼성타운(2만4000㎡)의 두 배 규모다. 2000년 초 개발 논의가 진행됐지만 지금껏 서울시와 이견이 있어 발을 떼지 못하던 터라, 이번 재정비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47층 높이의 숙박, 상업, 업무 복합기능을 갖춘 제 2롯데타운 건설을 계획한 바 있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적률, 기부채납비율, 개발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부동산 평가가치는 72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서초로 일대 개발 기대감 뿐 아니라 초고층 빌딩 건설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계열사 롯데건설이 또다시 강남권 랜드마크 건설을 추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 한 켠에는 롯데건설의 주거브랜드 ‘르엘캐슬 갤러리’가 마련돼 활용되고 있다.이에 따라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집중됐던 업무상업 기능이 서초로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재정비안은 롯데칠성 부지와 인접한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삼성부지와 도로 건너편 진흥아파트 지구(4만1554㎡)도 포함됐다. 코오롱 측도 서울시에 해당 부지를 총 30층 높이의 상업용 오피스 건물로 짓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최종안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확정되는 데다가, 라이온미싱 부지와 삼성지구 소유주들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만약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면 이 일대는 삼성타운을 포함해 총 8만6000㎡의 대규모 오피스 타운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 센터(7만9342㎡)와 비슷한 규모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6160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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