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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아직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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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아직도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CBRE는 "최근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 대비 6% 감소한 116억 달러로 2013년 이후 상반기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인용, 보도했다.

반면 미국의 해외 산업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 강세는 11% 증가를 보여 올해 상반기 231억 달러에 달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가장 탄력성이 높은 부문이었던 미국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높은 가격과 미국 내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수요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자본 유치율이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

사무용 부동산은 전년 대비 투자 감소폭(-5%)이 가장 적어 업종이 안정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캐나다, 싱가포르, 중국의 투자자들은 작년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 미국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 지난 5년간 전체 미국 내 투자에서 10위를 차지한 영국은 전년 동기 대비 투자액이 94% 증가하면서 상위 10위권 국가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증가를 보였다.

지난 5년간 상반기 평균과 비교 시 올해 미국 내 투자는 상위 50개 미국 시장 중 12곳에서만 증가했고 상위 5개 주요 시장에서는 평균 61% 감소했다. 5년 평균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도시권 진입 인근으로 산호세와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인근), 뉴저지 북부(뉴욕 인근), 리치먼드와 볼티모어(워싱턴DC 인근) 등이었다. 이는 밀집된 도심에서 벗어나 저비용 주변시장으로의 몰려드는 코로나 대유행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해외투자 동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여전히 해외 산업용 부동산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의 해외 산업용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 미국 전체 해외투자 자본의 42%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 미국 투자자본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곳은 영국이다. 호텔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상반기 평균에 비해 미국 자본의 영국 내 투자는 128% 증가했다.

미국의 투자 상위 5개 해외 시장(2016-2020년 전체 투자 기준)은 미국 내 주요 국내투자 시장보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안정적인 자본 흐름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해외 투자는 지난 5년간 상반기 평균 대비 파리가 높았고 베를린은 횡보였으며 런던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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