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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세계 부동산투자 4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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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일본 수도권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12억 달러(약 12조 9600억 원)였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적었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입이 줄어들었다. 도시별로는 세계 1위에서 4위로 밀렸다.

JLL이 세계 오피스나 호텔, 물류 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JLL의 일본 전문가는 "수도권에서는 투자 수요는 쇠퇴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대형 매각 물건이 적었다"고 이 매체에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이 부동산을 팔 때, 매각 매물을 공개하지 않고 특정 금융기관 등과 은밀히 거래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펀드 등이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해외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도시별 순위에서 1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투자액은 123억 달러, 2위는 영국 런던(119억 달러), 3위는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116억 달러) 순이었다. 주류로 여겨지는 오피스 투자 이외에도 물류시설이나 주택 투자가 세계 각지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일본 전체에 대한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 8472억엔으로 조사됐고, 해외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입액은 3923억 엔으로 58% 줄었다.

JLL은 올해 일본 부동산 투자액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4조 3000억 엔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지 일부의 부동산 회사 등에서 하반기에 매물을 시장에 팔기 시작하는 움직임이 있어, 연중 투자액은 전년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https://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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