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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해점 매각설 '솔솔'…마트 노조 고용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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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전국에 분포한 매장들을 잇따라 폐점시키며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김해지역 유일 매장인 김해점이 매각 대상에 거론돼 파장이 예상된다. 
 
◇홈플러스 김해점 매각설 부상 = 최근 매각 가능성에 나오고 있는 홈플러스 김해점은 내동 1131-2번지 일대 3만9274.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 있다. 2001년 개장해 현재 직원 수는 약 200명에 달한다.
 
홈플러스 김해점 매각설은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경제전문지에서 최초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이하 유경)은 펀드로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 김해·김포·가좌·동대문·북수원점 등 5개 점포를 매각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점포들은 2016년 유경PSG자산운용이 MBK파트너스로부터 매입했다. 이후 홈플러스가 다시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몸집 줄이기는 이전부터 계속돼오고 있다. 김해 어방동에 있던 홈플러스 동김해점은 지난 2018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폐점됐다. 
 
또 홈플러스 전국 매출 5위, 부산지역 매출 1위 가야점도 내년 4월 폐점이 결정돼 있다. 이 밖에도 대전탄방점, 대구스타디움점은 이미 폐업 수순을 밟았고, 안산점은 오는 11월, 동대전점은 내년 8월 문을 닫을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김해점은 세일앤리스백 점포로 임대해 운영하는 곳이라 회사가 매각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자산유동화를 위한 점포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으나 김해점이 폐업을 염두하고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마트노조가 홈플러스 김해점 앞에서 매각·구조 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부동산 개발 가능성 제기…노조는 불안 = 홈플러스는 김해점에 대한 폐업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지만 지역 유통업계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유통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쪽에서 알짜 매장까지도 줄줄이 매각하고 있는데 재임대 운영하고 있는 김해점이 어떻게 될지 전망은 뻔하지 않겠냐”면서 “재임대 기간이 15년 남았지만 유경과 홈플러스가 합의한다면 언제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전망도 비슷하다. 내동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김해점은 주상복합상가나 오피스텔 개발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에 입지해 있어서 매각 후 재개발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부산 가야점이나 동대전점도 부동산 회사가 개발을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년 4월 폐점 예정인 가야점은 부동산 개발사가 매입해 주상복합 아파트 4개동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트노조는 고용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박지민 경남본부장은 “코로나19 속에서 매출 흑자를 기록한 점포마저도 폐업의 기로에 놓여있는 홈플러스는 투기자본의 횡포로 폐업을 전제로 한 매각 행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문을 닫은 점포의 노동자들을 인근 점포로 배치해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이동거리·근무환경 등의 변화로 폐업한 점포의 노동자들은 사실상 일자리를 잃게 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4월 홈플러스 김해점 앞에서 매각·구조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때 노조는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며 “악성 투기자본으로부터 우리 일터인 홈플러스를 온전하게 지키고 고용안정을 쟁취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http://www.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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