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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죽전 한국에머슨 본사 사옥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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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이 죽전에 있는 한국에머슨 본사 사옥을 인수한다.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이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매입한 빌딩이다. 대신자산신탁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받은 이후 물류센터 리츠를 설립했는데 에머슨 사옥이 두 번째 리츠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한국에머슨 R&D센터 매각을 위해 지난달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대신자산신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으며 현재 MOU(양해각서)를 체결해둔 상태다. 인수 비히클(vehicle)은 리츠가 될 전망이다.

에머슨 R&D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360번지에 위치해 있다. 임대율은 100%로, 미국계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가 단일 임차인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767㎡ 규모에 솔루션센터와 스테이징 및 유지보수 서비스센터, 구경 측정(calibration) 연구소가 들어섰다.

 


한국에머슨은 2018년 이 건물을 새 사옥으로 마련하면서 리츠를 활용했다. KB부동산신탁이 리츠(케이비죽전알앤디센터리츠)를 설립해 부동산을 선매매 조건으로 매입하고 한국에머슨이 장기임차해 쓰는 형태였다. 시공은 유토플로스산업개발이 맡았으며 같은 해 9월 완공과 함께 KB부동산신탁이 소유권을 리츠로 이전받았다.

그 전까지 리츠는 오피스나 물류·쇼핑센터, 호텔 등에 대한 투자방안으로 주로 쓰였는데 리츠가 외국계 기업의 R&D사옥에 투자한 것은 에머슨 R&D센터가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후 KB부동산신탁이 2019년 말 베스타스운용에 빌딩을 매각해 손바뀜이 있었다. 리츠가 부동산을 매입한지 고작 1년 만에 다시 파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케이스다. 당초 해당 리츠의 존속기간은 10년으로 정해졌지만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만족할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른 엑시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타스운용은 다시 올해 상반기 JLL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회수를 진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에머슨 사옥은 일단 건물 전체에 대해 우량한 임차인을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사실상 공실 리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임대차구조를 보면 준공 당시 리츠 측과 10년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현재 7년 정도가 남아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마다 기준임대료 상승분의 80%를 적용하기로 약정돼 있다.

에머슨 R&D센터에 대한 딜 클로징에 성공할 경우 대신자산신탁은 해당 리츠를 약 3년에서 5년 정도 운용하다가 매각을 통해 투자회수를 시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대신자산신탁은 2019년 등장한 신규 부동산신탁사 3곳 가운데 가장 빠르게 리츠 시장에 진출했다. 출범 약 반년 만인 2020년 2월 AMC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리츠로는 '대신케이리츠물류1호' 1개를 운용 중이다. 이 리츠는 경기 안성 '에쓰푸드(SFOOD) 물류가공센터'와 충북 청주 '한익스프레스센터' 등 물류센터 2개를 자산으로 담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올 6월 자본금 500억원을 증자해 현재 자본총액이 15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대신금융그룹 차원에서 해외 자산 투자를 검토하는 등 리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08311102383040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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