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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광명, 매각 추진

KTX광명 역세권에 위치한 롯데몰 광명점이 매물로 나왔다. 현 소유주인 KTB자산운용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각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X광명 역세권에 위치한 롯데몰 광명점.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롯데몰 광명점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다수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에게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업계는 KTB자산운용이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 활황이 이어지면서 롯데몰 광명점 인근 3.3㎡당 가격이 과거 대비 3배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실제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율은 2019년 16.6%에서 2020년 12.3%로 4.3%포인트 하락했다. 롯데몰 광명점은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2013년 사모펀드를 통해 광명 롯데쇼핑 빌딩을 매입했다. 롯데몰 광명점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IKEA) 한국 1호점인 이케아 광명점이 자리잡고 있다. 당시 KTB자산운용은 롯데몰 광명점을 이케아코리아로부터 2347억원에 매입했다. 

 

이케아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일대 부지를 매입해 이케아 광명점을 건립했다. 일대 부지 중 롯데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2만8000㎡(약 8500평)를 KTB자산운용에 매각한 것이다. 

 

KTB자산운용은 롯데쇼핑이라는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만큼 임대수익과 개발차익 등을 노리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롯데쇼핑과는 2035년까지 20년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몰 광명점은 2015년 4월 준공한 쇼핑몰로 경기도 광명시 일직로 17(일직동 500)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이케아 광명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롯데 하이마트 등이 함께 있다. 특히 KTX광명역과 1호선 광명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의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은 12만55660.97㎡이며 건폐율은 24.95%, 용적률은 88.1%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78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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