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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도 뛰어든 홈 인테리어 사업...가구업계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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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업계 1위 기업인 한샘에 이어 다국적 기업 이케아도 홈인테리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집 공간 전체를 리모델링 하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향후 5년 주요 사업 전략으로 삼았다. 한샘은 국내 시장에서 전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2016년부터 한샘리하우스 사업을 키워왔다. 
 
   
▲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중 중등자녀를 둔 3인 가족을 위한 120㎡ 모델하우스의 거실 모습./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시공 품질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단순히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인력을 확보해 시공 품질 균일화를 이루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초 1000여 명이던 상담·설계 전문가(RD)를 2300여명으로 늘렸다. 또 시공 전문 기사도 연내 6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샘은 시공 납기일을 단축할 수 있는 시공법과 무진동, 무소음 등의 공정을 개발해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주거 인테리어 산업의 핵심 경쟁 요소는 품질과 디자인이다"며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도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에 품질은 물론 실용성, 디자인, 색감 등 예술성을 따져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체 인테리어에 대한 국내 수요가 높아지자 이케아코리아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케아는 주방 가구의 경우 현대글로비스와 욕실 가구는 유진홈센터와 협업을 맺고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수도권 중심으로만 설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서비스 가능 지역도 확대했다. 주방 서비스는 전국 8개 시·도로 욕실 서비스는 서울, 경기, 충청, 부산, 경남 지역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거실, 주방, 침실 욕실 공간 인테리어를 상담 받을 수 있는 '디자인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케아랩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연내 전국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전문 이력 확보도 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소비자가 스스로 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 방식을 가구에 적용해 합리적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모은 이케아가 인테리어 상담 및 설치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인 시장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리바트는 주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과 욕실 가구 브랜드 '리바트 바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리바트 바스의 경우 고급 욕실 리모델링 수요를 겨냥해 1000만원이 넘는 패키지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손잡고 고객 상담과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인력 홈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를 육성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 인테리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00년 9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41조5000억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8%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집콕족이 늘면서 주방과 욕실을 넘어 전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집값이 상승하면서 이사를 하는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mediapen.com/news/view/659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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