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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건설, 강남 가로주택정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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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라온건설이 서울 강남 핵심 부촌에 소규모 주택사업(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출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소규모 주택 사업이긴 하지만,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청담동에서 청담역과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공급해 주목된다.

31일 라온건설은 청담동 영동 한양빌라(청담동 34 외 3필지)를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아파트 42가구로 탈바꿈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제2종 일반주거 지역 2250.6㎡ 땅에 연면적 8513.56㎡ 규모다. 건축심의 결과에 따르면 재건축 후 전용면적 77~118㎡로 구성될 계획이다. 약 1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탁월한 입지가 눈길을 끈다. 우선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언북초등학교와 영동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하기 용이하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과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도보권이고 도산공원도 가깝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시공능력과 상품력, 마케팅 등의 역량을 총동원해 첫 강남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강남구 핵심 부촌 중 하나인 청담동 눈높이에 맞춰서 베네타 쿠치네 주방가구 등 명품 업체는 물론 조르다노 마루와 이탈리아산 고급 세라믹 타일 등 고급 건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1986년 창립된 라온건설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 '라온프라이빗'을 통해 활발하게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해 '즐거움을 짓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중랑 라온프라이빗' 453가구를 선보인 이래 인근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오르며 '라온 프라이빗' 타운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8/8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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