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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운용,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 매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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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자산운용이 충정로에 위치한 골든브릿지빌딩 매각을 재추진한다. 연식이 있는 건물인만큼 리모델링 후 건물 가치를 끌어올리는 밸류 애드 전략을 앞세워 관심을 끌 계획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오라이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으로 보유 중인 골든브릿지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펀드 설정액은 677억원이다.

본래 해당 빌딩의 주인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었다. 수익자 요청에 따라 2018년 오라이언자산운용으로 펀드가 이관됐다.

2014년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골든브릿지사모부동산투자신탁17호'로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자사 운용 펀드 소유 건물에 입주하는 사례를 막으면서 펀드 이관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10년 전부터 해당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왔지만 펀드를 통해 빌딩을 인수하면서 자사 운용 펀드가 소유한 빌딩에 입주하게 된 셈이다.

2018년 펀드를 넘겨받은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이듬해 한차례 해당 부동산 매각을 추진했었다. 여러 이유로 인해 매각이 무산되면서 이후 펀드 운용을 이어왔다.

해당 펀드의 수익자 중 한곳은 상상인증권이다. 2019년 골든브릿지증권을 사오면서 펀드 또한 상상인증권에 넘어갔다. 상상인증권은 이 펀드의 지분 98.37%를 보유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반기 기준 해당 펀드에 대한 자산가치를 603억원으로 계산 중이다.

상상인증권은 이미 사옥을 강남으로 옮긴 만큼 해당 빌딩에서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대부분 철수한 상태다. 과거 투자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오라이언자산운용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는 셈이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현재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까지 협상 대상자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빌딩은 서대문구 충정로 50번지에 위치한 지상 17층, 지하4층 건물이다. 중심업무지구(CBD)에 속해있는 오피스빌딩으로 인근에 서대문역과 충정로역이 위치해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주변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라는 게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요인이었다. 1987년 준공돼 햇수로 34년된 건물이다.

그나마 건물 대부분을 임차해 사용해왔던 상상인증권도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공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골든브릿지자산운용도 여의도로 이전했고 일부 업체들도 곧 해당 빌딩 임대차계약 만료 이후 이사를 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해당 빌딩의 내부 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빌딩 가치를 재고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관심을 끌 계획이다. 입지상 CBD 권역에 속해있는 점 역시 투자 매력을 더해줄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빌딩의 임차 사업자들이 계약 만료 후 이사갈 곳을 알아보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매각 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082708451602801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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