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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옆 '진안 신도시'…"집값 좀 오르려나" vs "보상 마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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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옆 '진안 신도시'…"집값 좀 오르려나" vs "보상 마찰 걱정"

화성 진안동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구 © 뉴스1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개발지역으로 묶여 좋을 거 없다."

30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예정지구 발표와 관련, 경기 화성시 진안동 일원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2만 9000가구 규모의 신도시 조성 영향으로 지가 상승과 집값 상승을 동시에 기대하는 반면, 토지거래허가 지정에 수년간 매매 행위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토지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국토부발 3기 신도시 발표가 있은 직후 뉴스1과 만난 A씨(45.진안동)는 "예상은 했지만, 실제 3기 신도시 명단에 진안동이 포함되니, 이제서야 안심이 된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기대했던 결과"라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A씨는 "저를 포함한 주민들은 신도시가 조성되면 지가 상승은 물론, 주변 아파트 시세도 동시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에 들어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인근 동탄신도시와의 삶의 질 격차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란 기대치도 높다.

그동안 진안동과 인근 병점동의 경우 교육과 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매머드급 동탄신도시에 밀려 다소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돼 왔었다.

A씨는 "3만여 세대면 대규모 택지지구인 만큼, 주민들이 바라는 특화된 기반시설 들이 어느 정도 갖춰질 것"이라면서 "특히, 수원과 동탄을 잇는 트램 등도 계획돼 있어 신도시에 거는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택지지구 내 토지와 건물 소유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보상 관련 문제 때문이다.

택지개발지구 내 주민들의 경우 보상 관련 문제로, 사업시행자와 마찰을 빚는 일이 당연시돼 왔던 터라, 마음이 무겁다는 게 이 곳 주민들의 반응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줄 곧 진안동에서 살아왔다던 주민 B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신도시가 조성되는 건 주민들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과거부터 이 곳에서 밭농사며, 제조업 등을 해온 주민들 입장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타 지역도 그랬듯이 보상 문제로 사업시행자와의 마찰이 일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 우려도 있다는 게 B씨의 말이다.

B씨는 "신도시 개발 전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묶여 매매 행위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면서 "혹시라도 사업 진행이라도 상당 기간 지연된다면 여기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걱정했다.

시 관계자는 "진안동 3기 신도시는 내년 6월 지구지정을 거쳐 2023년 사업시행자들의 보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제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차 신규택지 중 수도권은 총 12만 가구 물량으로 신도시급 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 지구 등이 포함됐다.

화성 진안 지구는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 452만㎡ 규모로 2만9000가구분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1083012044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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