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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家 후계자들⑮-1]SM그룹, 3女 우연아·지영·명아 계열사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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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우오현(69) 회장이 1988년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성장했다. 제조, 건설, 해운, 미디어·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에서만 계열사 50개 이상 늘리며 사세를 확장했다. 알루미늄 제조업체 남선알미늄과 화학섬유 제조사 티케이케미칼, 운송회사 대한해운 등 상장사 3곳을 뒀다.

전남 고흥 출신인 우오현 회장은 1남4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경영에 참여하는 이들은 4명이다. 장녀 우연아(45) 씨, 차녀 우지영(44) 씨, 삼녀 우명아(41) 씨, 장남 우기원(30) 씨 등이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며 2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장녀인 우연아 씨는 SM그룹 후계 인물 중 가장 먼저 경영에 참여했다. 1977년 6월생으로 뉴욕시립대학교를 졸업한 연아 씨는 2011년부터 고속도로 선불하이패스카드 업체인 SM하이플러스카드 감사로 재직했다. 이어 2013년 10월 SM그룹이 대한해운을 인수하자 이 회사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듬해 7월 우오현 회장이 화장품 제조·판매 회사인 동양생명과학(현 SM생명과학)을 인수함에 따라 곧바로 대표이사를 맡아 화장품 브랜드 ‘크레모렙(CREMORLAB)’을 시장에 알려나갔다.

SM생명과학은 2019년 12월 말 삼환기업에 흡수합병됐고 우연아 씨는 존속법인으로 남은 삼환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삼환기업은 건설업, 의약품 및 화장품 도매업을 영위한다. 당시 합병 목적에 대해 SM그룹 측은 “사업영역 다각화로 경영 효율성 증대를 도모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합병 이후 연아 씨는 삼환기업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삼환기업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화장품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회사 소유지분현황을 보면 연아 씨 지분율이 32.56%로 가장 많고 우오현 회장과 우지영·명아 씨가 모두 21.71%를 보유 중이다.

연아 씨는 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손을 뻗치고 있다. 삼라농원, 케이엘홀딩스, 태길종합건설, 경남기업, 신화디앤디, SM에이엠씨투자대부 등 여러 곳에서 사내이사 및 감사로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티케이케미칼에선 지난해부터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을 맡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상장을 앞둔 SM상선 지분 29.55를 보유해 삼라마이다스(41.37%)에 이어 2대 주주다.

특히 연아 씨가 우오현 회장 큰 딸로 재계에 얼굴을 드러낸 시기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박근혜 정부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며 SM그룹 2세 경영인으로써 재계에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와 삼녀인 우명이 씨는 그동안 이렇다 할 대외 활동 및 경영 행보가 포착되지 않아 재계에 얼굴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지영 씨는 1978년 11월생으로 태초이앤씨 대표이사 겸 삼환기업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태초이앤씨는 2017년 7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주택건설·분양·부동산 임대업을 한다. 지영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어 개인회사나 다름없다. 삼환기업에 흡수된 SM생명과학 지분을 보유했던 터라 삼환기업 지분도 적잖이 있다.

지영 씨는 동아건설산업, SM중공업, SM화진, 삼환기업 등에 등기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편은 SM그룹 계열 경남기업 사장을 지낸 박흥준 씨로 알려져 있다.


셋째 딸 명아 씨는 1981년 6월생으로 신화디앤디 대표이사로 있다. 신화디앤디는 지난해 4월 설립했고 주택건설·분양, 부동산매매·임대업을 한다. 명아 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명아 씨는 바로코사, 삼라농원, 케이알티산업, 대한상선, 삼환기업, SM글로벌유통, SM스틸, SM신용정보, SM하이플러스, 이코사주류, 케이엘씨에스엠, 코리코엔터프라이스 등 12개 회사 감사로 이름을 올렸고 SM화진인터내셔널 등기임원으로 있다.

우 회장 딸들은 여러 회사에 등기이사로 경영 참여에 나서고 있으나, 그룹 지배력 확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회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재계에선 자연스레 삼라마이다스 지분을 갖고 있는 우 회장의 장남인 우기원 씨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

향후 후계 구도에서 누가 경영권을 승계할지 예측은 이르다. 경영 참여 중인 연아·지영·명아 씨는 모두 40대다. 장녀 연아 씨와 올해 서른이 된 장남 기원 씨는 열다섯 나이 차이가 난다.

재계 일각에선 우 회장이 100% 지분을 들고 있던 삼라마이다스와 기원 씨 개인회사 라도가 지난달 합병하면서 가족 간 지분 정리에 대한 합의를 마쳤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http://m.newsway.co.kr/news/view?ud=202108222135546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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