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서울 점포수 1년간 4000개 사라졌다… “중구·소매·프랜차이즈가 타격”

  • 4.#주유소매각 #주유소매매 #주유소매입 #호텔매각 #호텔매매 #호텔매입 #비즈니스호텔 #자산매입 #자산처분 #자산유동화 .#리테일 #상권확장 #상권축소 #공실 #상권지도 #리테일 #오피스동향 #우수상권 #젠트리피케이션 #유망상권 #지는상권 #풍수명당 #핵심상권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자영업 경기 악화로 지난 1년 동안 약 4000개의 상가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공실률 20%를 넘은 상권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명동의 한 건물이 공실로 남아 있다. /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명동의 한 건물이 공실로 남아 있다. / 연합뉴스

30일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서울 상가 점포수는 14만3732개로 전년 동기대비 388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점포수 감소율은 2.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상권의 실태 분석을 위해 카드 단말기 등을 토대로 시내에서 운영 중인 점포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점포가 가장 많이 사라진 곳은 서울 중구다. 작년 1분기 1만4429개였던 중구 점포수는 올해 1만3671개로 감소했다. 중구의 점포수 감소율은 5.3%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 용산구(4.4%), 강서구(3.9%), 강동구(3.8%) 순으로 점포수 감소폭이 컸다.

유형별로는 편의점·과일가게·반찬가게 등 소매업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 1분기 소매업 점포수는 작년 동기(6만2877개)대비 2414개 줄어든 6만463개로 집계됐다. 학원·병원 등 서비스업과 음식점·카페 등 외식업의 점포수 감소율은 각각 1.99%와 1.45%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서비스업 점포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8개 줄어든 4만2702개, 외식업은 598개 감소한 4만567개였다.

눈에 띄는 점은 일반 점포보다 프랜차이즈 점포의 타격이 컸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프랜차이즈 점포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8개 감소한 1만2525개로 집계됐다. 감소율은 4.6%로 일반 점포수 감소율(2.4%)의 약 2배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일반 점포수는 전년 동기대비 3282개 줄어든 13만1207개로, 사라진 점포 수 자체는 일반 점포가 많았다.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5%로 작년 동기(4.2%) 대비 0.93%포인트(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광화문·명동·시청 등 주요 직장가와 관광지가 모여있는 도심권과 대학가가 있는 영등포·신촌의 공실률이 8.2%로 가장 높았다. 이외 건대입구·노량진 등이 있는 기타(6.3%), 강남(2.0%) 순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요 상권의 공실률은 20%를 넘거나 육박하고 있다. 소규모 상가 5개 중 1개가 비었다는 의미다. 지난 2분기 서울에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으로 공실률이 43.3%에 달한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태원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1.9%로 작년 동기(15.2%)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홍대·합정의 공실률도 22.6%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주요 상권 대부분이 침체됐다”면서 “가장 점포 감소율이 높은 중구의 경우 상권마다 침체 요인이 다르다. 명동은 주요 고객이던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침체했고, 직장가인 광화문, 시청 등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회식이 사라진 영향이 크다”고 했다.

https://biz.chosun.com/real_estate/real_estate_general/2021/08/30/3YYGH7IPK5BOHJ2ENLNF7ZEF2M/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