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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알오토·중흥…수조원대 M&A 주인공된 중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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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원대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중견기업이 인수자로 결정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중견기업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2·3세 오너에게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마련해주기 위해 통 큰 베팅을 하고 있다. 일부 중견기업이 자사보다 덩치가 더 큰 회사를 사들일 정도로 배짱 있는 매매를 하는 데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동아타이어 관계사인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부터 2조4000억원에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했다. 1971년 설립된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부품과 축전지를 제조·판매한다. 매년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이다.

이번 두산공작기계 인수는 사업 다각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의 성장성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작기계 산업은 여전히 전망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공작기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127억8000만달러에서 매년 4.5%씩 성장해 2027년 15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인수전에선 중흥그룹 컨소시엄이 승리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대표 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를 제치고 새 주인이 된 것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중흥토건이 17위(2조585억원), 중흥건설이 40위(1조1302억원)여서 5위 대우건설(8조7290억원)에 한참 뒤진다. 하지만 세 회사를 합치면 삼성물산(20조8461억원)과 현대건설(12조3953억원)에 이은 업계 3위로 훌쩍 뛴다. 재계 순위 38위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은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냈다. M&A의 귀재로 불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우리 기업이 쌍용차를 회생시켜서 해외로 내보내는 게 맞지, 외국 기업이 인수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어렵다"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우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SM상선, 대한해운, 티케이(TK)케미칼, 남선알미늄 등을 M&A를 통해 품은 바 있다. 이 밖에 패션기업 F&F가 2조원 규모 테일러메이드 인수 거래에 총 5000억원을 대며 전략적투자자(SI)로 이름을 올리는 등 중견기업의 조 단위 M&A 참여가 잦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넘치는 유동성이 중견기업의 M&A 의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한다. 한 대형 회계법인 M&A 담당 임원은 "은행, 증권사 등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싶어 하는 주체가 많다"며 "기업이 보유한 자금에 이러한 대출을 더하면 조 단위 자금 조달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 시장의 고도화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최원표 베인앤드컴퍼니 한국 대표는 "중견기업이 자체 파이낸싱만으로는 자사보다 더 큰 회사를 인수하기 어렵다"며 "재무적투자자(FI)의 펀드에 기업이 참여하는 기법이 발달하면서 과거보다 다양한 형태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8/8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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