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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에 무너지는 전북상권,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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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으로 전북지역의 핵심상권들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같은 핵심상권의 붕괴는 전주를 비롯한 익산과 군산 등 대도심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수를 감안하지 못한 무리한 신도시 개발사업에다 코로나 팬더믹이 겹치면서 구 도심은 물론 신 도심지역까지 상권 이 무너지고 있다.

전주시만 해도 서부신시가지와 전북혁신도시, 송천동 에코시티, 효천지구 등 4~5년 사이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잇따라 발표됐다. 새롭게 도시정착이 이뤄지는 최소 년도인 5~6년을 넘지기 못하고 또다른 개발지역으로 핵심상권이 옮겨져야 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익산시와 군산시 역시 비슷하다. 익산의 영등동과 부송동, 모현동 등이 잇따라 개발됐고, 군산의 나운동과 수송동, 지곡동 등의 신 도심화로 핵심상권 분산은 더욱 가속화 됐다.

상권의 위축현상은 한국부동산원의 2020년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보고서만 봐도 잘나타내 주고 있다.

전북지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5.7%로 전년대비 0.2% 낮아졌다. 경북의 17.4%에 비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임대가격도 14.3%로 전년에 비해 0.56%나 줄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역시 10.1%로 세종시의 10.6%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임대 가격도 전년에 비해 0.78%나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집계가 지난해 초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1년 이상이 지난 최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대 상가 건물 우편함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다. 이원철 기자
여기에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더해진 것이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엄격해 진 방역 수칙과 함께 우리의 식문화를 바꿀 정도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배달 문화로의 큰 변화가 생겨 전북혁신도시 등 신도심지역이나 구 도심권 모두 배달 오토바이로 도로가 점령되는 신 문화를 창출시키고 있다. 중소상인들의 폐업을 부추키는 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가게를 열고 있어 보았자, 하루 손님 2~3 팀 정도만이 찾아오면서 본인들 인건비 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집콕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중소상공인들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더 이상 기대 곳도 없다고 한다. 높은 임대료와 상향조정되는 최저 임금으로 인한 높은 인건비 등으로 상가 문을 닫기 위한 상가계약 만료일인 폐업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에 대한 원망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이런 비상시국에 시중의 돈줄을 옥죄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기 때문이다. 은행 대출금이라도 있는 상가 주인들은 이자 부담이 또 올라갔다고 한숨부터 내쉬고 있다.

전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나 지자체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 팬더믹이 만나면서 지역의 상권이 붕괴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시작됐다. 상주 인구수를 감안하지 않은 채 신도시 개발사업을 늘리다 보니 이같은 핵심상권 붕괴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더믹과 늘어난 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야기된 상권 붕괴현상을 막기 위한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각 지자체별로 프로젝트(PF) 팀이라도 발족시켜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5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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