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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공유자전거, 몰락에서 팬데믹 속 귀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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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후로 중국에서는 공유자전거 열풍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내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만 100곳이 넘게 생겼다. 경쟁이 극도로 과열된 가운데, 결정적으로 공유자전거 사업모델 자체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못하면서 파산하는 업체들이 줄을 이었다. 

◼︎ 한때 세계 1위 업체이자 중국 공유경제의 아이콘이었던 '오포'의 몰락 

사세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한때 세계 1위 공유자전거 업체로 이름을 알린 오포(Ofo)는 그로부터 불과 2년여만에 빚만 남긴 채 사라졌다. 놀랍게도 오포는 파산 전에 총 22억 달러(한화 약 2조 4,500억 원)를 투자 받으며 중국 공유자전거뿐 아니라 공유경제의 아이콘 중 하나로 군림했던 업체다. 

이처럼 중국 시장과 같이  과도하게 거품이 일었다가 꺼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세계적으로도 빠르게 확대되던 공유자전거의 인기는 얼마 안 가 사그라들었다. 오포를 포함한 중국의 주요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철수한 경우도 많았다. 그렇게 성장이 멈추고 다소 위축되는 듯 했던 세계 공유자전거 시장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또다시 살아나고 있다.

 

◼︎ 작년 팬데믹 정점 속, 공유자전거 시장 수익 전년 대비 3분의 1 성장

스태티스타 모빌리티 전망(Statista Mobility Outlook)에 따르면, 지난해 팬데믹의 정점을 찍은 시기, 공유자전거 시장 수익은 전년 대비 3분의 1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가 봉쇄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가장 타격을 입은 시장 중 하나가 바로 모빌리티였지만, 공유자전거는 오히려 그 속에서 반등했다. 1인용 이동장치이며 밀폐되지 않아 개방된 구조라는 점에서 공유자전거는 팬데믹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이동수단으로 떠오른 것이다.

스태티스타 측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모빌리티 업계 전반은 올해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가 가장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데, 항공업계는 지난해 그만큼 큰 손실을 보기도 했다. 장거리 버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기차나 차량공유, 승차공유 서비스 역시 반등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항공업계나 장거리 버스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았다. 공유자전거의 경우, 팬데믹 속에서 오히려 큰 성장폭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는 약 5% 가량의 성장만 기대되고 있다. 


◼︎ 무분별한 가격 경쟁 사라져 수익구조 안정...지오펜싱 기술로 약점도 일부 극복 
다시 살아난 공유자전거가 팬데믹 덕만 본 것은 아니다. 과거 공유자전거에 비해 여러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전기 자전거가 확대되면서 통근자들이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출퇴근시 지하철역에서 최종 목적지로의 이동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예전처럼 신규업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무분별한 가격경쟁이 일어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익 구조도 과거에 비해 안정되었다. 

또, 아무 곳에서나 탑승하거나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나 차량 이용자에게 큰 방해물로 작용했던 문제 역시 기술이 개발되면서 일부 해소되었다.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가상의 울타리를 만드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통해 이용을 제한하는 지역에서는 아예 작동하지 않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없는 모델들이 많다. 

이에 따라, 최근 새로운 투자자들이 공유자전거 시장에 점차 몰리고 있다. 중국 공유자전거 무덤 속에서 살아남은 헬로우(Hello)는 올해 1분기 공유자전거 시장에서 89% 성장을 경험했고, 얼마 전 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버드(Bird) 역시 스팩 상장을 준비 중이고, 그 규모는 23억 달러(한화 약 2조 5,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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