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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론운용, 골프장 투자 ‘큰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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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전문 운용사인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골프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세계약을 통해 떼제베CC에 투자, 투자 골프장 규모만 54홀에 달하게 됐다. 올 하반기 골프장에 대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현 골프장 투자 규모의 2배까지 늘어난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칼론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8호는 전날 떼제베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에 보증금 2200억원을 완납, 5년 간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옥산레저 및 KMH 관계사와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 골프장 운영은 맡기는 형식이다. 운영수익을 배당받아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확보할 계획이다.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으로선 기존 18홀 오너스GC에 더해 36홀 떼제베CC의 5년 수익에 투자하는 셈이 됐다. 골프장 투자 트랙레코드(투자 이력) 확보는 물론, 5년 후 골프장 업황 변화에 따른 리스크도 헤지하는 효과다.

KMH로선 떼제베CC를 매각하지 않아도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 할 수 있어 양사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018년 12월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다.

지난 2019년 2월 1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홈플러스 보유자산을 인수했고 이후 청주 나보나스퀘어, 포스코건설 보유자산, 남양주 코어로지스 물류센터, 제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등에 투자했다.

2020년에는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인 '오너스골프클럽'(오너스GC)를 인수키도 했다. 동년 하반기 의왕 테크노파크물류센터를 14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향후 물류 부문에 1조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떼제베CC를 포함하면 총 투자금액은 약 7000억원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경영진은 2014년부터 골프장 산업에 투자를 검토, 20여건 가량 들여다 본 것으로 안다"며 "향후 골프장 추가 투자와 함께 물류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fn마켓워치]칼론운용, 골프장 투자 ‘큰손’ 급부상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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