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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공평동 사옥, 키움증권이 117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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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하나투어의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사사옥(하나빌딩)을 117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증권과 키움증권의 부동산 투자 전문 계열사 키움ENS가 함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참여해 인수하는 형태다. 인수금액 1170억원 중 700억원가량은 신한은행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 잔금을 치르고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의 하나빌딩 중 하나투어가 저층부(지하 2층~지상 6층)에 한해 진행됐다. 나머지 상층부(지상 7층~지상 12층)는 이화자산운용이 보유 중이다. 앞서 하나투어는 올해 초 시티코어 디엠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하나빌딩 보유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1차 매각 당시 책정가격인 940억원보다 소폭 오른 1170억원에 팔 수 있게 됐다. 거래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한 번 매각이 불발된 매물이지만 연초 대비 일대 부동산 시세가 오르면서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게 됐다"고 귀띔했다.

 

하나빌딩의 활용 방안은 아직 미정이다. 키움증권이 이미 지은지 40년이 지나 노후된 서울 여의도 사옥 재건축을 추진 중이지만 하나빌딩의 위치가 여의도와 거리가 있는 만큼 사옥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좋은 매물이라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증권사 사옥으로는 활용할 계획은 없으며 추후 논의를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하나투어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초 하나투어는 서울 명동 티마크 호텔을 이지스자산운용에 950억원에 매각했다. 여기에 하나빌딩마저 처분하면서 현금 2000억원가량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극심한 불황으로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96억원, 영업손실 1149억원을 기록하며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여전한 코로나19 확산세에 올해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1, 2분기 모두 적자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매출 159억원, 영업손실 6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1% 줄었고 적자 규모는 5.1% 늘었다.

[단독] 하나투어 공평동 사옥, 키움증권이 1170억에 인수 - 아시아경제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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