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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산, 공공재개발…흑석2구역도 반대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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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일부 주민들이 다른 공공재개발 반대 지역들과 연대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흑석2구역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데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공공재개발 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전체 토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가 소유주 등의 반대가 본격화하면서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금호23구역, 신설1구역 비대위와 함께 공공재개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구역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의해 올해 초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3개 지역 비대위는 "일부 주민들의 동의만으로 다른 소유주의 땅을 수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흑석2구역 관계자는 "전체 사유지 9400평 중 200평에도 미치지 못하는 토지 소유자들이 다수결에 의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청은 구역 내 소유주 10% 동의로 가능하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이 진행될 경우의 예상 분양가가 전용면적 59㎡는 10억원, 84㎡는 14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일반 분양가가 높아지면 조합원들의 사업비 부담이 줄어든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사업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가 소유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상가 소유주들은 재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임대수익을 못 얻는 것은 물론, 재개발 이후 받게 되는 아파트 입주권이나 상가권리 등도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한다.


흑석2구역 내 상가 소유주는 140가구로 전체(300가구) 중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율이 높다. 게다가 전체 토지에서 차지하는 상가 소유주의 토지 지분은 절반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 상가 소유주는 "이 지역 상가에서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만 400여 명인데 이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면서 사업을 밀어붙이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공재개발 후보지 관계자들도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금호23구역 비대위 관계자는 "일부 노후 단독 소유지들이 다른 소유자 뜻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공공재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신설1구역 비대위 관계자는 "원주민들의 땅을 뺏어서 투기 세력에게 나눠주는 공공재개발이 과연 맞는 건지 생각해달라"고 했다

산넘어산, 공공재개발…흑석2구역도 반대 목소리 커져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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