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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한자신 본업 부진 여전…부업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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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선두주자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한국자산신탁(한자신)의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 한토신이 영업수익(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한자신은 영업이익 면에서 앞섰다. 다만 양사 모두 차입형 토지신탁 감소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후퇴했다.

한토신은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이 1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147억원) 대비 소폭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489억원으로 전년(512억원) 대비 4.5% 줄었다. 순이익 652억원으로 전년(399억원) 대비 63.4% 증가했다. 사모펀드(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의 지분법 평가이익 때문이다.

한토신 실적은 2018년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한토신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어왔던 차입형 토지신탁이 2018년 이후 지방 분양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차입형 토지신탁이란 신탁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토지 소유자로부터 수탁받은 토지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이 신탁사에 있는 만큼 위험도, 수익도 높다.

한토신은 상반기 영업수익 가운데 차입형 개발신탁을 통해 발생하는 신탁계정대 이자(위탁자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전년 338억원에서 올해 17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28%에 육박했지만, 이제는 15%에 불과하다. 대신 리츠자산취득에 따른 관리보수 증가(6억→227억원)로 수수료 수익이 11%(763억→836억원) 늘었다.

한자신은 상반기 영업수익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1169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6년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809억→728억원)과 순이익(618억→551억원)도 각각 10% 가량 감소했다.

한자신 역시 차입형 토지신탁의 부진으로 수수료와 이자 영업수익이 515억으로 전년(605억) 대비 크게 하락했다. 수수료 수익 중 토지신탁은 518억원에서 355억원으로 31% 감소했으며, 이 중 차입형 토지신탁이 43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자 수익도 470억에서 292억으로 38% 감소했는데, 이중 신탁계정대 이자가 354억원에서 128억원으로 전체 감소분 이상을 차지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과 기타 영업수익 증가로 그나마 일부 만회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 여건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침체로 분양시장 회복이 더디다. 2019년 인가를 받은 신생 신탁 3사(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에 진입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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