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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엎어졌던 재개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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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엎어졌던 재개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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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과거 좌초됐던 서울 시내 주요 재개발 사업이 되살아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며 사업을 포기했던 서울의 재개발 구역들이 일제히 정비구역 지정을 다시 추진하는 모습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해제 구역인 염리4·5구역은 재개발 사업이 하나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마포구청은 전날부터 염리동 81 일대 옛 염리5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구청측은 한 달간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찬성률이 50%를 넘길 경우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염리동 488-14 일대 옛 염리4구역은 속도가 좀 더 빠르다. 지난달 주민 찬반투표 결과 참석자(토지등소유자 569명 중 491명)의 76%가 재개발 추진에 찬성하며 본격적인 정비구역 지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의 일환으로 전날 기준 권리산정기준일도 고시됐다. 정비구역 지정 전 ‘지분쪼개기’ 등 편법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에서 정비계획 수립 전에 권리산정기준일 고시를 요청해 이뤄진 사항"이라며 "조만간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개발이 정상 추진될 경우 염리4구역에는 811가구, 염리5구역에는 133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 사이에 위치한 이들 구역은 2003년 아현뉴타운 지정당시만 해도 알짜 재개발 구역으로 꼽혔지만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일대 재개발이 다시 탄력을 받은 것은 잇따른 주변 구역의 사업 성공이다. 인근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며 집값이 크게 오르자 사업 재추진 동력을 얻은 것이다. 실제 올 3월 입주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5㎡는 18~2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인근 노고산동 12-204 일대 노고산구역 역시 재개발 첫단추인 사전타당성 검토 절차에 들어가며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외에도 과거 뉴타운으로 묶였던 지역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의 옛 1-5구역(신정동 1152 일대)는 지정해제 7년 만에 정비구역 재지정을 추진 중이다. 과거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좌초됐었지만, 현재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해제구역인 마천1구역도 올해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 구역은 노후도 부족을 이유로 2014년 구역해제됐지만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마천3구역 역시 지난해 조합을 설립하고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마천2구역도 주민 차원에서 정비구역 재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장위뉴타운 역시 8·9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구역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민 반대 또는 서울시장의 직권으로 정비구역에서 빠졌던 지역들이 최근 2~3년 사이 집값 상승에 자극을 받은 영향"이라며 "인근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매매가격이 오르자 재개발 열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엎어졌던 재개발 다시 뜬다 - 아시아경제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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