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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스벅, 근무만족도도 톱··· '토종' 이디야는 유연 근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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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유명하다. 스타벅스 한 곳만 지난해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둘 만큼 국내 커피 산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과 달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재무평가(약 8만개 법인 기준)와 재직자 평판(조직문화, 복지, 성장성 등)을 기초로 커피 프랜차이즈 운영기업 5곳을 소개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국내 1위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1997년 신세계그룹과 미국 스타벅스의 50대 50 합작으로 설립됐다. 스타벅스는 국내 진출 21년 만에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재직자들의 평가도 우수하다. 재직자 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83.1점으로 4개 비교 회사를 제쳤다.

특히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를 안 보고 퇴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사내 문화가 유연하다. 초과 근무수당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6%가 ‘법정수당이 있다’고 답해 복지 여건도 양호하다고 평가됐다. 다만 업무 강도 높고 승진 기회가 적다는 평가도 있다.

입사 2년 차 한 직원은 “사내 분위기가 좋고, 신세계 계열인 덕분에 복지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입사 1년 차 다른 직원은 “연차 사용이 자유롭고, 육아휴직과 같은 여성을 위한 복지가 체계적이다”고 전했다. 입사 2년 차 또다른 직원은 “모든 직원이 서로 존댓말로 대화하고 닉네임을 만들어 부른다”며 “다만 매장 수가 포화 단계에 이르러 승진 기회가 점점 주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디야는 2001년 대중에게 다가왔다. 이디야가 치열한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은 가격이다. 다른 커피전문점 대비 낮은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디야 점포는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300곳을 넘었다. 특히 해외로 로열티를 내지 않는 국내 순수 브랜드라는 점이 특징 중 하나다. 재직자 만족도 점수도 81.2점으로 높았다. 10명 중 8명은 업무 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입사 6년 차 한 직원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직원들이 젊고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입사 1년 차 다른 직원은 “본사 차원의 지원이 많은 편으로,어려움에 놓인 점주를 도와주기 위해 자주 매장을 방문한다”며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새로운 메뉴가 출시되는 주기가 짧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 브랜드 커피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케이지(KG)그룹이 할리스커피 운영사인 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해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올해부터 브랜드 이름을 할리스커피에서 할리스로 바꿨다.

재직자 평가는 78.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평가는 80점대는 만족, 70점대는 보통으로 나뉜다. 근무시간과 휴가, 조직문화 부문 점수가 다른 항목 점수보다 높았다.

입사 9년 차 한 직원은 “수당 체계가 잘 갖춰졌지만, 업무 스케줄이 자주 바뀌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입사 7년 차 다른 직원은 “카페 운영이나 창업을 계획한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이라며 “하지만 급여 수준 대비 업무량이 많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에서 만든 커피 프랜차이즈다. 2002년 서울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매장을 1,000곳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그해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다만 재직자 점수는 76.5점으로 다른 4개 회사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업무 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모펀드 인수 전후로 재직자 평가가 엇갈린다.

입사 3년 차 한 직원은 “회사가 사모펀드로 인수되기 전 연봉 수준은 나쁘지 않았다”며 “다만 워라밸을 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입사 2년 차 다른 직원은 “아직도 회사를 CJ계열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은 덕분에 대기업 이미지가 남았다”며 “CJ를 벗어난 후 회사의 가맹점 관리가 이전보다 잘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커피빈코리아는 2000년 설립됐다. 스타벅스와 커피전문점 ‘투 톱’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중위권 브랜드로 업계어서 평가된다. 재직자 만족도 점수는 74.8점으로 5개 회사 중 가장 낮다. 업무 종료 후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는 답변도 7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입사 2년 차 한 직원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가 보장되지만, 최소 인원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사 1년 차 다른 직원은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느껴진다”며 “하지만 개발 노력에 비해 ‘뒷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스벅, 근무만족도도 톱… '토종' 이디야는 유연 근무 매력적 (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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