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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 ‘IBK 기업은행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발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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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사 1781억원 규모 종합심사낙찰제 방식 발주… 전기(800억원), 통신(143억원), 소방(128억원)은 별도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 기타공사 물량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1000억원이 넘는 건축분야 1등급 종합심사낙찰제 사업,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발주가 임박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전기공사, 통신공사, 소방공사를 모두 합해 2850억원에 달해 시공권을 획득한 건설사는 공공공사 물량 가뭄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일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조달청에 ‘IBK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순차적으로 계약요청 했다. 부문별로 건축공사가 1781억4172만5387원으로 가장 크다. 전기공사가 추정금액 기준 800억8639만4325원으로 뒤를 이었다. 통신공사(143억1188만3001원)와 소방공사(128억7426만2696원)도 100억원이 넘는다.

각 사업을 입찰방법 별로 보면, 건축공사는 관급자재액을 제한 순수 도급금액 기준으로도 1376억4960만6840원에 달해 종심제 공사이면서 시공능력평가액 1등급 건설사 간 ‘별들의 경쟁’이 전개될 예정이다.

건축분야 기타공사에서 1000억원 이상 종심제나 종합평가낙찰제 물량이 발주되는 것은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수요의 ‘정부세종 신청사 건설공사’(2195억원) 이후로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기공사도 도급금액만 327억원에 달해 종심제로 발주될 예정이다. 소방공사는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통신공사는 관급자재액을 제하면 적격심사로 발주될 계획이다.

발주 시기는 조달청의 기술검토 절차를 거쳐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진행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종심제 공사로 개찰 후 낙찰자 선정과 동시에 착공이 가능하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착공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610외 1필지(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자족가능 확보시설)에 부지 1만3832.10㎡(4184평), 연면적 5만1486.46㎡(15574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공사다. 데이터센터는 전산동(지상7층)과 업무동(지상6층, 지하2층)을 건설한다.

IBK기업은행은 데이터센터를 신축을 통해 기존 전산센터의 노후화와 공간부족 등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랜만에 건축분야에서 1등급 기타공사가 발주되는 사례”라며 “발주 시기를 보고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대한경제 (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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