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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조 'SM엔터' 인수전…카카오·CJ 뛰어들며 계열사 주가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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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미경 부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이진수 공동대표 / 사진 각 기업 제공CJ 이미경 부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이진수 공동대표 / 사진 각 기업 제공

CJ 이미경 부회장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기 위해 급하게 귀국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벌이는 대기업 간 인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수만 보유지분 18.73%매각은 사실상 경영권 매각

3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지분 인수전에 CJ가 본격적으로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전까지 SM의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이어 CJ가 또 다른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SM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기에 하이브(HYBE)도 SM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과연 SM이 어떤 기업에게 지분을 매각할지 올 하반기 엔터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매각 대상은 SM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전량이다. SM 전체 지분의 18.73%를 차지하는 만큼 해당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은 사실상 SM의 경영권을 넘기는 것과 같다. 업계 전문간들은 SM이 1995년 창사된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SM의 인수 금액을 2조 5000억에서 4조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SM에게 2조 5000억원을 제안, 하이브는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의 제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CJ가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보도만으로도 SM과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보도가 나온 3일 SM은 전일보다 4.15%(2500원) 오른 6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계열사인 SM C&C와 SM Life Design 역시 전일대비 각각 29.96%, 22.20%으로 큰 폭 상승했다. 4일 오후 1시 기준 SM C&C의 주가는 전일 대비 또 약 20% 오르며 이틀 연속 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수 기업이 어디가 됐든 이수만 총괄의 지분 매각이 성사된다면 SM의 기업가치가 수직 상승하리라는 전망은 업계 내 만연하다. 1분기 기준 SM의 시가 총액은 1조 6324억원. 작년 매출이 5799억원이었다는 걸 감안했을 때 업계에선 SM의 시가 총액이 저평가됐다고 해석한다. 인수가 성사된 후 SM이 끌어올릴 수 있는 몸값의 상승폭도 그만큼 크다는 걸 시사한다.



'이수만 지분 매각설'은 오래전부터 흘러나왔지만, 최근처럼 구체적인 기업들이 거론되며 직접적인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다. SM의 이런 움직은 최근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기업들이 경영 구조를 혁신해 나가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창립자에게 의존한 경영' 또는 '세습을 통한 경영권 승계'로는 시장의 기대치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굳이 증여세 등 막대한 세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승계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대기업들로부터 매각 제안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 이참에 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4조 'SM엔터' 인수전…카카오·CJ 뛰어들며 계열사 주가도 급등 - 중앙일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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