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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몸집으로, 네이버·쿠팡은 물류·배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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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단번에 몸집을 키운 신세계에 대항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e커머스 시장 1위 네이버는 단점으로 지적받던 물류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신세계에 밀려 시장 3위로 하락한 쿠팡은 로켓배송 전국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 김범석 쿠팡inc 의장 / 각 사 제공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베이 미국 본사와 지분 양수도 계약(SPA) 체결을 통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한다. 최종 인수는 이르면 올해 연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2020년 거래액 기준 시장 3위였던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것으로 단번에 시장 점유율을 15%대로 끌어올려 2위 자리에 올랐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이번 인수에 따른 지각변동으로 네이버(17%)·신세계(15%)·쿠팡(13%) 3강체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쿠팡은 몸집 키우기로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한 신세계에 맞서 전략을 새롭게 짜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거래액 기준 시장 1위 네이버는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던 물류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물류 강화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다. 최근 곤지암에 이어 군포와 용인에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해 인공지능(AI) 물류 실험을 시작했다. 물류 수요 예측 기술 ‘클로바 포캐스트’를 이용해 수요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 스마트 물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6월 군포에 1만1000평규모 상온상품 전용 풀필먼트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8월 용인에 5800평 규모의 신선식품 전용 콜드체인(냉장유통)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새롭게 오픈되는 풀필먼트센터에는 AI 수요예측 등 네이버의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 포캐스트’는 95% 예측 정확도를 보인다. 향후 네이버는 각 판매자의 상품별 주문량을 예측하고, 이에 맞춘 물류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4월 주주 대상 서한을 통해 생필품·신선식품 익일 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용인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가 가동되면 수도권 신선식품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신선식품을 강점으로 내세운 신세계는 물론,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식품사업 강화에 나선 쿠팡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쿠팡의 장점인 ‘로켓배송' 전국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상장 이후 매달 전국 각지에 대형 풀필먼트 물류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쿠팡이 지금까지 물류센터 확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만도 1조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상장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45억5000만달러(5조1451억원)의 19.8%수준이다. 쿠팡은 2025년까지 서울 제외 7개 지역에 대형 물류센터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어, 쿠팡의 물류망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 42억달러(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한 분기 매출이 2018년 연간 매출(40억달러)를 뛰어 넘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2억9503만달러(3300억원)을 기록했다.

김범석 의장은 올해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국 규모 촘촘한 물류망 구축도 로켓프레시 사업 강화를 위한 주춧돌이라 해석할 수 있다.

대규모 투자 중인 전국 풀필먼트 물류센터가 완성되면 쿠팡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경쟁사들이 아직 구축하지 못한 전국구 물류망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쿠팡이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주도권을 확실하게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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