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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알짜배기 부지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허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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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건립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주택전시관.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구심점이 될 '바이오헬스 허브'로 바뀐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한국주택협회가 건립해 20년간 무상 사용해오다 2015년 성남시에 귀속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주택전시관이 '바이오헬스 허브'로 재탄생한다.

금곡공원·탄천 바로 옆 3만여㎡의 주택전시관은 주변에 네이버·KT본사 및 다수의 중·고등학교 등이 있어 위치·여건상 분당 알짜배기 부지로 건축업계가 눈독을 들여왔던 곳이다. 성남시는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주택전시관에다 그 일대 주택공원 부지 7만여㎡를 더한 뒤 공공개발해 '바이오헬스 허브'를 건립하기로 했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부지 3만924㎡, 연면적 2만7천813㎡ 규모의 주택전시관은 아파트와 빌라의 모델하우스를 한자리에 전시할 목적 등으로 한국주택협회가 20년간 무상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1995년 6월 건립했다.
 
한국주택협회 1995년 건립 20년 무상 사용
주택공원 부지 더해 10만㎡ 공공개발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심점 역할


이후 2015월 12월 되돌려받은 시는 주차장은 인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임대하고 주택전시관은 성남문화재단 공연무대 세트 보관실 등으로 사용해오다 이번에 '바이오헬스 허브'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10만여㎡ 규모의 '바이오헬스 허브'에는 바이오 헬스와 관련된 선도·글로벌기업, 벤처·유니콘기업, 연구소, 민간 전문기관, 리빙랩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은수미 시장의 공약사항인 '아시아실리콘밸리'와 맞물린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학연병관 혁신네트워크 성남형 C&D 플랫폼'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한다. 또 스마트 건강관리센터, 헬스케어 미래체험관 등 시민체감형 복합공간도 2026년까지 조성해 산업이 시민과 함께하며 건강한 미래의 삶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허브'는 이런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구심점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개발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해 중 개발 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알짜배기 부지 주택전시관 '바이오헬스 허브'로 재탄생 (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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