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부동산 광풍에 디벨로퍼도 급증… 올 상반기 신규업체 두 자릿대 증가

  • 5.#개발호재 #건축물 #건축물 #도시개발 #도시건축 #도시재생 #재건축 #재개발 #복합개발 #부동산대책 #부동산동향 #부동산세금 #양도소득 #임대사업자 #부동산정책 #부동산지수 #부동산지표 #상가권리금 #상가임대차 #임대차분쟁 #재정비구역 #절세 #주택정비사업 #지구단위계획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개발업(디벨로퍼)으로 신규 등록한 사업체가 작년보다 20% 넘게 늘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부동산 활황세가 이어지고, 정부도 다양한 교통·도시개발계획을 내놓으면서 개발호재가 겹치자 개업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부동산개발업체는 총 229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곳)과 비교해 20.5% 증가했다. 예년 증가율은 4~5%에 불과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역대급 활황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은 흔히 말하는 ‘디벨로퍼’와 같은 개념으로, 타인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토지의 형질변경, 건축물의 건축 등의 부동산개발을 수행하는 업을 말한다.

부동산개발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경영인들이 전문인력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동산개발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경영인들이 전문인력 사전교육을 받고 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업체는 관할 시·도지사에 등록해야 한다. 정부는 2017년 초부터 각 지자체에서 취합한 부동산개발업 관련 통계를 묶어 공개하고 있다. 연간 통계로는 2018년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기준으로 상반기 신규 등록업체 수를 보면 2018년에는 174곳이 새로 등록했고, 2019~2020년에는 각각 181곳, 190곳으로 소폭 늘었다. 그러다 올해는 229곳으로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6월에 100곳이 늘면서 크게 증가했다”면서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를 포함해 생숙·오피스텔 등 준주택도 관심이 늘다보니 등록업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증가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2018년 상반기에는 신규등록업체가 105곳이었다. 이후 2019년 118곳, 2020년 138곳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87곳으로 급증했다. 신규등록 업체 증가율은 35.5%로 전국 증가율을 상회했다.

특히 경기·서울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상반기 85곳이 신규 등록하면서 작년(50곳)보다 70.0% 늘었다.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94곳이 신규 등록하면서 지난해(76곳)보다 23.7% 늘었다. 부산(35.5%)과 울산(200%), 충청북도(33%) 등도 크게 증가했지만 등록 업체 수로는 각각 10곳, 3곳, 4곳에 불과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요새는 분양이 안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도 한국토지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매입해주니 미분양 우려도 사라졌다”면서 “최근에는 교통개발계획도 확정됐으니 새로 생기는 역을 따라 역세권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정부 들어 건설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도시확장이 거의 끝난 곳에서는 노후화된 도심을 다시 재생시키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경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들이 재도시화가 필요한 시기로 접어들었는데, 이에 더해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업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광풍에 디벨로퍼도 급증… 올 상반기 신규업체 두 자릿대 증가 - 조선비즈 (chosun.com)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