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체험·자연 친화·방역

  • 4.#주유소매각 #주유소매매 #주유소매입 #호텔매각 #호텔매매 #호텔매입 #비즈니스호텔 #자산매입 #자산처분 #자산유동화 .#리테일 #상권확장 #상권축소 #공실 #상권지도 #리테일 #오피스동향 #우수상권 #젠트리피케이션 #유망상권 #지는상권 #풍수명당 #핵심상권 #

image원본이미지보기
8월 신규 출점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조감도 /롯데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백화점 업계에도 '하이브리드' 시대가 왔다. 쇼핑의 영역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체험, 방역에 초점을 맞춘 백화점이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신규 출점하는 백화점들에서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난다. 오는 8월 오픈을 앞둔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신세계백화점 대전엑스포점이 대표적이다. 두 백화점 모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쇼핑센터를 구축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신도시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인 '스테이 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한다. 영업 공간의 절반 이상을 F&B, 리빙, 체험, 경험 콘텐츠로 채웠다. 전국 맛집 100여 곳이 입점한 수도권 최대규모 식품관과 가족을 위한 복합 체류 공간 '더 테라스(The Terrace)' ,맘 커뮤니티 힐링 스폿 '비 슬로우(Be Slow)', 최대규모 예술&문화공간 ‘라이프스타일 랩(Lifestyle LAB)’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쇼핑 동선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해 동탄점 전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었다. 

 

최고 수준의 방역 설비도 갖췄다. 출입구에서 강력한 에어샤워로 방역해주는 'AIR 퓨어 게이트', 백화점 곳곳에서 편리하게 발열 측정을 해주는 '열화상 AI', 버튼에 손을 대지 않아도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방역 시설을 도입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로 '고객에게 완벽한 휴가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했다"라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동탄 상권 고객의 관점을 충실히 반영해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mage원본이미지보기
신세계백화점 대전 엑스포점. 

신세계 백화점 대전엑스포점은 백화점, 과학 체험시설, 호텔 등을 한데 모은 복합시설로 '체험'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쇼핑과 과학, 자연이 어우러진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대전엑스포점에는 193m에서 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1만4850㎡(약 4500평) 규모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옥상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카이스트와 손잡고 만든 교육·문화·체험 공간인 '신세계 넥스페리움'도 2개 층 규로모 들어선다.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국내 최초 유통시설에 처음 입점하는 과학시설이다. 암벽등반과 스크린야구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만나는 신개념 아쿠아리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개점한 더현대 서울은 '자연 친화형 미래 백화점'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영업공간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공간 구성으로 '삶의 휴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영업 면적 가운데 49%를 고객 휴식 공간과 정원 등으로 조성했다. 

 

햇빛을 볼 수 없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더현대 서울은 전 층에서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조경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천연잔디와 꽃, 나무 등으로 꾸며진 실내정원 등을 조성했고, 지니뮤직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음악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는 오프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험과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중심의 소비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쇼핑의 영역을 넘어 안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체험·자연 친화·방역" 이젠 백화점도 하이브리드 (sporbiz.co.kr)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