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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사무실 확장·신사옥 건립 속속…새 둥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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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게임사들이 강남권에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주요 권역에 신사옥 건립하는 등 새 둥지를 틀고 있다. 비대면 활동 일상화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인력 채용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부족한 업무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역삼 ‘센터필드’에 사무실 8개층을 임대해 입주를 완료하고, 본점 소재지를 경기도 판교에서 이 곳으로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700명 직원 신규채용과 딥러닝 등 신규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업무공간 확보에 나선 것"이라며 "공용조직과 HQ(헤드쿼터) 위주 인력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판교 크래프톤 타워에는 자회사인 블루홀 스튜디오와 일부 개발인력들이 남았다. 서울 서초동 펍지 스튜디오와 인력은 그대로 근무한다.

역삼 센터필드는 테헤란로 일대에 있던 ‘르네상스 호텔’을 개발해 올해 초 준공을 완료한 대형 오피스 건물로, 새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달 아마존웹서비스가 센터필드 이스트타워 층 대부분 입주 계약을 완료하고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스트타워는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IT기업 중심으로 입주를 완료해 이미 공간이 꽉 찼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도 이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와 흩어져있던 자회사 및 계열사들의 사무실을 역삼역 근처로 옮겨 입주를 마쳤다.스마일게이트는 역삼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을 매입했다.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오렌지플래닛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입주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게임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 ‘로블록스’가 ‘로블록스 코리아 유한회사’를 역삼동에 설립했다. 지난해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역삼동에 서울 오피스를 개소하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테헤란로 인근으로 사무실 확장 및 이전에 나선 것은 게임사 집결지인 판교가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가, 게임 산업 성장으로 사세 확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무 밀집지역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강남권으로 업무 공간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밖에도 게임사들은 구로, 과천, 판교 등 권역으로 신사옥 건립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펄어비스는 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양 평촌 부근에 업계 최대 규모로 ‘아트센터’를 건립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건설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구청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RDI)를 건립하고 제2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서울 구로구에 신사옥 ‘G타워’를 개관하고 입주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서울 성수동에 6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는데, 사옥 건립 목적으로 알려진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컬리어스 관계자는 "2012년 판교 테크노밸리조성당시 강남권역에서 대규모 임차가 가능했던 판교권역으로 이전했던 게임 테크 기업의 확장이 지속되면서 판교권역의 임대차 공간도 부족해지자 강남권역 테헤란밸리 권역으로 돌아오는 주요 게임엄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사무실 확장·신사옥 건립 속속…새 둥지 찾는다 (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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