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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롯데百 부지, 36층 주상복합 신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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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엘리오스쇼핑센터(옛 롯데백화점)가 주상복합 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기도 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엘리오스는 지난 13일 담당 지자체에 예술로148 1만2천458㎡에 36층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재신청했다. 이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15층 이내로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다.

엘리오스는 2019년 롯데백화점 인천점을 인수하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9월 공사를 중단했다. 올 1월 43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겠다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신청했으나 지자체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당위성 부족’이라는 의견을 내 5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엘리오스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재신청하면서 청년 스타트업 창업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청년창업센터와 함께 대규모 접객시설 유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축제 지원 등의 계획을 구상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랜드마크 격 건물이 들어설 경우 원도심·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월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출퇴근 시 옛 롯데백화점 건물 앞을 지날 때마다 멀쩡한 건물이 흉물화돼 가는 게 걱정이었다"며 "만약 해당 자리에 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들어선다면 유동인구 증가 등 상권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월로데오상가연합회의 한 상인은 "옛 롯데백화점 폐점 이후 3년째 상인들은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살고 있다"며 "시와 구는 인천지역의 대표적 원도심인 이곳 상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헤아리고 어떻게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깊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인허가권자인 시와 충분히 협의해 입안 여부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옛 롯데百 부지, 36층 주상복합 신축 추진 < 인천 < 경제 < 기사본문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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