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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어 한진까지 물류센터 추진... 대전 신물류 메카로 부상

  • 물류창고,물류센타

국내 굴지의 물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를 대비해 지역에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발표하면서다. 향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대전시와 지역 물류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물류 기업인 한진이 최근 유성구 대정동 대전종합물류단지에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물류센터' 건립을 알렸다.

한진은 오는 2023년까지 2850억 원을 투자해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 부지에 연면적 14만9110㎡, 지상 4층으로 물류센터를 짓는다. 연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20개 규모다.

허브센터에는 화물을 자동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분류 계획, 설비 제어, 운영 현황 등이 통합된 차세대 택배 운영 플랫폼이 도입된다. 상품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택배 자동 분류기 등도 구축된다.

수도권과 경부·호남의 대부분의 한진 택배 물량이 대전을 거치게 된다. 한 마디로 대전 허브센터가 물류 분기점이다.

기존 하루 평균 170만 박스를 처리해 왔는데, 완공 후에는 100만 택배 상자 처리가 가능해 하루 택배 처리 물량도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용창출은 1200여 명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국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이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첨단물류센터 조성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대전시는 쿠팡(주)과 물류센터 신설투자 및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2021년 완공을 약속했지만, 계약까지 체결한 후 아직 첫 삽을 뜨지 않은 상태다.

대전 첨단 물류센터는 3만 319㎡ 부지에 600억 원을 투자하는 시설로 중부권 냉동식품과 식자재 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물류 첨단화 시스템에 따라 포장·검수·운영·배송인력 등 물류 전 과정이 집약된 형태로 조성 운영된다.

두 물류센터가 정상가동 되면 1500여 명에 가까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철강물류업을 운영해온 오성철강 유재욱 회장은 "4차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는 선진 물류다. 앞으로 누가 먼저 물류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기업 등의 경쟁력이 평가될 정도"라며 "한진과 쿠팡이 지역에 물류기지를 배치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조업종은 AI 등으로 고용인원을 줄이는 추세다. 반대로 물류는 고용을 늘려가는 추세"라며 "아마존과 코덱스 외국 기업을 보더라도 어느 지역 한 곳을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교통망이 좋은 대전이 앞으로 물류 산업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도일보 - 쿠팡이어 한진까지 물류센터 추진... 대전 신물류 메카로 부상 (joong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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