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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3구역 사업시행인가…학세권 1037가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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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뉴타운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한동안 정체기를 겪은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이 일대 정비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청은 최근 미아3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미아4재정비촉진구역과 삼양사거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인가가 지난 3월과 5월에 고시된 것에 이어 미아3촉진구역도 사업시행인가가 나면서 일대 재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439 일대 미아3촉진구역에는 연면적 15만7885㎡에 12개동 1037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대주택 179가구도 예정돼 있다. 정비기반시설로 도로 1만1433㎡, 공원 3156㎡도 설치된다. 이 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면서 삼양로·숭인로·미아로 등이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북한산 근린공원과도 가깝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있어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미아뉴타운은 미아5·6·7동 일대(약 97만9914㎡)에 약 1만6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3년 11월 미아6·7동(6·8·12구역)이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06년 6월에는 미아재정비촉진구역 1~4구역이 추가 지정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미아3촉진구역은 2010년 3월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구체화됐다. 2015년 1월 조합 설립이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조합원 간 갈등으로 수년간 공회전했다. 이 구역은 2019년 12월 신임 집행부를 재구성한 후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사업시행인가까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시공사 선정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미 이 일대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축하 현수막을 내거는 등 주민들 마음을 얻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아3촉진구역을 포함해 미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아파트 가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아2촉진구역과 미아4촉진구역은 각각 설계사 선정,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정비 업계에서는 인근 길음뉴타운처럼 미아뉴타운도 신흥 주거지로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길음뉴타운의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5월 대출금지선을 넘어선 15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미아3구역 사업시행인가…학세권 1037가구 탈바꿈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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