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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스마트시티 글로벌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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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스마트시티 데이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자율주행·영상·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 공공·민간 데이터가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창출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기업이 함께 참여,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을 실현한다.

시흥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 엔쓰리엔과 스마트시티와 데이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

시흥시와 사업단은 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데이터산업 육성과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구축을 위한 인프라로 시흥시 내 데이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흥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국토부·과기정통부 공동추진, 1302억원 규모)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와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2만평 대지를 제공하고 5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사업단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분야 비즈니스 창출형 리빙랩 실증을 진행한다.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시범 운영하며 '시흥시 스마트시티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공동연구기관인 엔쓰리엔은 데이터 클러스터 내 혁신적 솔루션을 비즈니스화한다. 엔쓰리엔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스코 본사 직접 투자를 받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인공지능(AI) 기업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흥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해외기업·국내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시흥시는 데이터센터 부지 공급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내외 유수기업 투자유치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진행한다. 사업단과 협조해 '(가칭)국가 스마트시티 공공데이터 거래소' 설립 전략을 수립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토교통진흥원 같은 국책기관과 앞으로 성장가능성 높은 엔쓰리엔 민간 기업이 함께 시흥시에서 미래 발전을 이끌어갈 기회를 만드는 것에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에 선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후 각 기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데이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투자사 등과 함께 7월 중 공식 행사를 갖는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단순 단일 기업 데이터센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첨단 데이터센터와 영상 AI 센터 등 데이터 기반 글로벌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데이터가 더해져 스마트시티에 최적화한 글로벌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etnews.com/2020060900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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