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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승부수, 3천억 투자 "대전을 AI 물류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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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과 물류 접목으로 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한진이 점찍은 파트너는 '교통·물류 집적지' 대전이다. 한진은 향후 3년간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해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진 고위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에 따라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택배 터미널 신축뿐만 아니라 AI로 화물을 자동 판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택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전종합물류단지에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기공식이 열렸다. 한진은 2023년까지 2850억원을 대전에 투자할 예정이다.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2(약 4만5105평)로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진은 지난달부터 대전시와 메가 허브 구축을 위해 교감을 나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택배 산업이 중요해짐에 따라 '교통과 물류 중심지'인 대전을 핵심 파트너로 판단했다. 메가 허브가 구축되면 전국에 있는 택배 물량이 대전으로 집결한 이후 전국으로 뿌려지는 허브 앤드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진은 2023년 메가 허브가 완공되면 하루 120만 택배 박스 처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까지 포함하면 한진택배는 하루 총 275만 박스까지 처리가 가능해지는 수치다.

한진 고위 관계자는 "메가 허브 터미널은 화물차 586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화물을 자동 판별하는 AI 솔루션뿐만 아니라 상품 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하는 3D 자동 스캐너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메가 허브 구축을 통해 1200명 이상 지역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택배 수요 증가에 안정적인 대응 체계 구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향후 5년간 전국 각 거점 지역 택배 터미널 신축·확장, 자동화 설비 도입에 5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기업의 힘, '지역 역동성' 생성

최근 국비 25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바이오 랩허브' 국책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은 3년간 한진의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메가 허브 구축은 대전시가 첨단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선 메가 허브 구축에 포스코ICT와 삼성물산이 협력하는 만큼 대전시가 이들 기업과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인사는 "최근 대전시가 대덕특구를 세계 3대 창업생태계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지역에 기업 하나가 지닌 파급력, 유니콘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결국 지역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외부 기업들이 대전으로 올 수 있도록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기업과 작은 협력이더라도 연결의 끈을 놓지 않고 불씨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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