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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굵직한 부동산PF딜 싹쓸이...IB맨 파워 과시

 

 


교보증권이 공공부문 관련 개발금융 경쟁력에다 우수한 투자금융(IB) 인적 자원에 힘입어 굵직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을 휩쓸고 있다.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산업단지개발 PF 강점을 살려 경기 용인과 부천 등지의 대규모 산업단지PF 금융주선권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1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 용인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PF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 오는 9월 시작하는 PF 자금조달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시공사는 SK건설이다.

교보증권은 약 10만6000평으로 조성되는 부천 영상문화 산업단지 복합 개발사업 PF 금융주선권도 따냈다. 이 사업은 GS건설, 현대건설, DL E&C가 시공사로 참여한다. 내년 하반기 1조5000억원 규모의 PF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산업단지 관련 PF자금조달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해왔다. 산업단지는 수익형부동산과 아파트 등 일반 건축물 분양사업과 비교해 복잡한 인허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금융주선권 확보에 장기간 시간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교보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선제적으로 산단개발PF에 집중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도 천안 BIT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2705억원) PF 조달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과 11월에 음성 용산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1700억원), 충주 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2250억원) 등의 산단개발 PF가 예정됐다.

 

 

올 상반기에만 4건의 PF 금융주선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 개발사업(4500억원)을 비롯한 5건의 PF 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도 청주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5000억원), 부산 사하구 다대동 복합시설 개발사업(5000억원),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3500억원) 등 PF 4건이 예정돼 있어 IB부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교보증권의 PF딜 수주 역량은 우수한 맨파워와 타 증권사 대비 선제적으로 공공부문 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차별화했다.

올해 초 교보증권은 IB부문과 구조화투자금융부문을 IB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정규 부사장이 이끄는 IB부문 내 부동산금융업무는 최원일 상무가 맡는 구조화금융본부, 이성준 상무가 맡는 투자금융본부로 나뉜다.

부동산금융인력은 60여명으로 증권사, 은행 등 금융권 출신과 시공사 및 신탁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력으로 구성됐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디벨로퍼, 시공사들과 다양한 사업을 거치며 신뢰도가 높아졌다”면서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공공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공공임대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민관합동개발사업 영역의 확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대한경제 (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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