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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리츠, 1년만에 상장 재추진…쿠팡 물류센터 추가 편입

  • 물류창고,물류센타

마스턴투자운용이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철회한지 약 1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외 오피스빌딩에 이어 국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추가 편입하면서 '다물(多物)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추가 자산편입 및 변경인가 신청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 보유 자산인 프랑스 파리 인근 뇌이쉬르센 소재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빌딩에 이어 인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를 추가 자산으로 취득하는 내용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자산은 쿠팡이 신선물류허브센터로 사용하는 'TJ물류센터'다. 지상 7층, 연면적 8만8230㎡ 규모의 저온 물류센터로, 인천 남항 물류단지 내 연면적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올해 3월 준공돼 쿠팡이 5년간 마스터리스계약 및 이후 10년간 임차기간 연장 옵션을 맺었다. 쿠팡이 장기 임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된다.

이 물류센터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매입한 것으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리츠에 보통주 지분으로 400억원 정도를 투자하는 재간접리츠 방식이다.

이로써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기존 프랑스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빌딩에 국내 물류센터 자산을 추가 편입하며 다물리츠로 상장하게 됐다.

크리스탈 파크는 지하 2층~지상 7층의 연면적 4만4886㎡ 규모로,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컴퓨터 컨설턴트 회사 아델리어스,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국토교통부에 추가 자산편입에 따른 변경인가를 신청하고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상장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9월, 늦어도 4분기 내 상장할 전망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말 이전 프랑스 물류 센터 1곳을 추가 편입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해 한 차례 상장 철회 이후 1년 만이다. 마스턴투자운용과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지난해 7월 리츠 상장을 추진했으나 리츠시장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리츠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회복되는 등 시장이 개선되면서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다.

e대한경제 (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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