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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vs배민, 이번엔 ‘퀵커머스’ 시장에서 붙었다

  • 물류창고,물류센타


쿠팡이츠 마트 메뉴 항목, 배민 B마트 코너.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새벽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넘어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퀵커머스(Quick Commerce)’ 시장에 쿠팡이 가세하며 배달의 민족(배민)의 ‘B마트’와 격돌한다. 단건 배달  에 이어 퀵커머스에서도 맞붙게 된 양사의 경쟁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가 지난 6일 ‘마트’ 항목을 만들어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배송에 새롭게 시도했다. 서울 송파구 지역 한정으로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주문 즉시 배송기사가 근거리를 직접 배달해 20분~2시간 내 상품을 배송해준다, 이번 시범 서비스 이후 쿠팡은 강남권,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쿠팡은 지난 4일 즉시 배송을 담당하는 라이더 전용 앱 ‘쿠팡이츠 마트라이더’도 출시했다. 이 앱은 배달 라이더들을 위한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현재 쿠팡은 ▲쿠팡이츠 마트 ▲쿠팡이츠 마트라이더 등의 상표권도 출원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쿠팡도 시범 서비스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의 퀵커머스 서비스 개시에 배민도 단건 배달인 '배민1' 서비스 확대하며 견제에 나섰다. 배민은 서울 강남과 서초, 종로, 중구, 영등포 등에서 배민1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앞서 B마트는 2018년 배민마트로 시작해 2019년 브랜드 명칭을 B마트로 변경,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30분 이내에 생필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의 이번 서비스 개시로 유통업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는 분위기다. 쿠팡이 이미 단건배송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키웠던 만큼, 쿠팡이츠 마트가 15~30분 내 배송으로 B마트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쿠팡이츠가 단건 배송이 성공해 시장 파이를 늘렸기에 시범 이후 시장 대규모 투자도 예상된다”며 “다만 후발주자인 만큼 B마트와 같은 전략으로 단시간에 시장 확대를 노리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퀵커머스 시장에 편의점 업계 큰손 GS리테일도 뛰어 들었다. 지난 1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GS리테일은 자체 배달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딜-주문하기'를 출시했다.

'우딜-주문하기' 앱은 GS리테일 플랫폼의 배달 전용 앱으로 '우동(우리동네)마트'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면 GS수퍼마켓 인근 지역에 한해 49분 내 배달해준다. GS리테일은 그동안 GS수퍼마켓을 통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시간을 10여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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