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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계열사 '한곳에'..제약사 통합이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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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이달 내 판교 신사옥 입주
동국제약, 청담 신사옥 이르면 연내 완공..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사들이 여기저기 산재한 계열사와 사무소를 한 곳에 모아 통합 이전한다.

휴온스그룹은 이달 내 경기 성남시 판교 신사옥으로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23일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에 조성한 5080㎡ 부지의 지상 10층·지하 5층 규모 건물의 양수를 완료했다. 양수금액은 980억원이다.

신사옥에는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온스메디컬,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산의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있는 휴온스 중앙연구소는 입주하지 않기로 했다.

신사옥 입주로 그룹은 분산된 인력과 사업장을 통합하고 계열사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현재는 휴온스그룹이 입주해 있는 판교이노밸리 건물 안에서도 계열사들과 부서가 통합되지 않은 채 다른 층에 흩어져 있다. 또 휴메딕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가 극대화돼 그룹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짓는 신사옥은 이르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9293㎡ 규모의 사옥 신축에 착공했다.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동국제약과 헬스케어사업부의 임직원들이 들어갈 예정이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경우 현재 강남구 대치동 본사 동국빌딩으로 입주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

동국제약 역시 신사옥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진 지점과 사무소를 모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지점이 4~5군데 따로 떨어져 있어 한 곳으로 통합하기 위해 신사옥 신축을 추진했다"며 "소통 강화 및 협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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