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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1조 투입.. GTX·BRT 등 4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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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2021~2025)을 지난 5일 최종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2025년까지 전국 대도시권을 잇는 광역철도 41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도시권 광역 교통 개선을 위해 5년동안 7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 무산으로 논란이 일자 서울지하철 2·5호선을 인천·김포 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2021~2025)을 마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이다. 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전문가 토론회, 광역교통 서포터즈 간담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공청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계획이 확정됐다.
 
'경계를 넘어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을 비전으로 권역별 여건을 고려한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과 광역교통 개선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수도권에는 대장홍대선,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GTX-D, 송파하남선, 인천2호선 고양연장 등 15개 구간 광역철도와 검단-대곡 구간 광역도로를 설치한다. 성남-복정 등 5개 구간에 광역 BRT를 운행하며 청량리역 등 22개 지역에 환승센터를 마련한다.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 5개 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지정됐다. 추가 검토 사업은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가리킨다.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이 포함됐다.
 
부산·울산권에는 부산-양산-울산 구간과 동남권순환(진영-울산역) 광역철도와 부산 미음-가락 구간 광역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 송정역, 경남 마산역, 양산 북정역, 양산 사송역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대구권에는 대구1호선을 경산 하양역-영천시 구간으로 연장하고 대구 안심-경산 임당 구간 광역도로를 추진한다.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한다.
 
대전권에서는 대전-세종 광역철도 및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구간 광역 BRT, 계룡역 환승센터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권에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설치한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총 122개다. 2025년까지 7조1000억원 상당의 국비가 투자될 계획으로 이는 3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비교해 3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광역버스 확충 및 서비스 향상 ▲수평 환승체계 확산 등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 ▲합리적 요금체계 구축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미래교통 구현 등의 광역교통 운영 및 제도개선 과제도 추진한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대도시권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문제가 크게 완화되고 지역별 중점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별 광역교통시설 사업 등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 및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오는 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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