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배우 신영균씨 일가 어바인 골프장 인수

  • 골프장매매

재미 한국영화인협회 정광석(오른쪽) 회장이 신영균씨에게 랜초샌호아킨 골프코스 인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영화인협회 제공]

재미 한국영화인협회 정광석(오른쪽) 회장이 신영균씨에게 랜초샌호아킨 골프코스 인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영화인협회 제공]

 

영화배우 출신 사업가 신영균씨 일가가 랜초샌호아킨 골프코스(Ranco San Joaquin Golf course·작은 사진)를 3400만여 달러를 주고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관련 레저·엔터테인먼트 업체 드라이브 새크(Drive Shack Inc)사는 지난해 10월 중순 개인 투자 업체에 어바인에 위치한 랜초 샌호아킨 골프 코스를 345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골프 코스 운영 및 관리는 업체가 맡았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이 골프 코스의 부동산 등기부 등본(grant deed)을 확인한 결과, 골프장을 매입한 업체는 세리토스의 스텝 매니지먼트사(Step Management Inc.)다.

스텝사의 3대 임원 중 총무(secretary)는 신영균 회장의 친손녀인 신자형(Ja Hyung Shin)씨, 이사로는 신 회장 자녀인 신언식(Un Shik Shin)씨와 신혜진(Hae Jin Shin)씨가 각각 명기돼 있다. 특히 스텝사 등록 서류엔 신혜진씨가 회사 설립자(incorporator)로 등재돼 있어 신씨 일가가 스텝사의 실소유주로 볼 수 있다.

 

신영균(92)씨는 한국영화계의 원로로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겸 한국 예총 회장을 역임한 영화배우 출신 기업가다. 예비역 해군 대위이기도 한 신씨는 또한 치과의사, 영화기획가, 영화제작자, 교수,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재미 한국영화인협회 정광석 회장은 지난달 30일 골프장에서 신씨와 만나 골프장 인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한편, 신씨 일가가 매입한 18홀의 랜초샌호아킨 골프코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1964년 유명한 골프 코스 건축가 윌리엄 프랜시스 벨이 설계했다. 코스에는 4개의 호수가 여러 홀에 걸쳐 해저드를 형성하고 있다. 경사가 매우 심한 언덕과 나무들이 많고 페어웨이가 울퉁불퉁해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고 한다. 64개 타석의 골프연습장, 퍼팅 연습장 3곳 등도 있다.

배우 신영균씨 일가 어바인 골프장 인수 -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댓글

댓글 남기기